[일간검경=김경칠 기자] 인절미의 고장인 충남 공주시에서 오는 23일 ‘사백 년 인절미 축제’가 열린다. 15일 공주시에 따르면, 공주의 마음을 담은 사백 년 된 이야기 ‘2024 사백년 인절미 축제’가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개최된다. 시가 주최하고 공주산성상권활성화사업단·사백년 인절미 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인절미 유래담 공연을 시작으로 떡메치기와 시식회 그리고 문화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한, 떡과 특산품 판매, 전통놀이 체험, 유래담 공연 배우와 사진찍기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문화공연에는 피카소밴드, 소리울림, 동그라미밴드, 까치소리, 아랑 고고장구단, 엄지밴드, 교차로밴드, 색소폰 김영환 등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팀이 참여한다. 지난해 4만 명이 넘는 관람 인파가 찾으며 지역 대표 봄축제로 자리 잡은 인절미 축제의 올해 개막식은 23일 오전 11시 열린다. 최원철 시장은 “인절미 유래담이 전해지는 1624년부터 올해로 정확히 400년을 맞이하는 이번 축제에서 떡의 도시인 공주의 매력을 마음껏 즐기고 공주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절미 유래는 1624년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일주일 정도 공주에 머물렀을 당시 임씨 성을 가진 백성이 콩고물에 무친 떡을 임금님께 진상한 떡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해 2016년 ‘공주 인절미’를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했으며, 지난해에는 1천 624m 인절미 만들기에 도전에 성공해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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