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준은 기자] 부산 동구는 동구 관내의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현장학습용 차량운행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동들은 일정 요건을 갖추면 지역아동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데, 지역아동센터 현장학습 시 대중교통을 여러 번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과 센터측의 운영비 부담 등의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번 사업의 취지는 아동들의 현장학습 시 교통 불편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동구 내 아동복지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여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동구 관내에 있는 18개의 지역아동센터는 동구청 가족복지과로 현장학습용 차량운행비 지원신청을 할 수 있으며, 동구 관내 어린이 놀이시설에 한해 지원된다. 동구에는 작은도서관, 들락날락, 실내놀이터 등 다양한 어린이놀이시설들이 있다. 최근 동구 범일동에 위치한 애니메이션 복합문화공간 ‘애니랑’을 방문한 모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최근 연이어 내리는 비로 인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외부체험활동을 못해 안타까웠으나. 동구청의 현장학습용 차량운행비 지원으로 수월하게 아이들을 인솔했다”며 반색을 표했다. 아이들은 평소 좋아하는 만화, 보드게임 등에 푹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가장 반응이 뜨거운 쪽은 아동들의 부모들이다. 아동들이 방과후 시간에 안전하고 편안한 차량 탑승을 통해 다채로운 외부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전해왔다. 부산 동구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동구’를 위하여, 예스 키즈존 운영, 자동육아휴직제 도입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어린이집 6개소를 대상으로 등하원 차량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촘촘한 보육복지에 나섰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많은 부모님들이 아동들의 방과후 시간을 고민한다고 들었다“며 ”유년시절의 다양한 경험들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풍부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동구는 앞으로도 보육 사각지대 등을 면밀히 관찰하여 아동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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