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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폐교재산 활용 점검 현장 방문

폐교재산 활용 우수사례인 학교나무은행 운영 현황 등 점검

김영철 기자 | 기사입력 2024/03/11 [14:07]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폐교재산 활용 점검 현장 방문

폐교재산 활용 우수사례인 학교나무은행 운영 현황 등 점검
김영철 기자 | 입력 : 2024/03/11 [14:07]

▲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폐교재산 활용 점검 현장 방문


[일간검경=김영철 기자]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제307회 임시회 기간 중인 3월 11일(월), 폐교재산의 활용 점검을 위해 달성군 가창면에 소재한 학교나무은행을 찾았다.

학교나무은행은 여러 학교에서 보유 중인 수목을 각종 공사로 인해 제거해야 할 경우, 학교나무은행으로 옮겨 심은 후 수목이 필요한 학교나 교육기관으로 분양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보존 가치가 있는 우수한 수목의 폐목을 방지하는 등 녹색 환경 보존 및 교육재정 효율화에 기여하고 있는 학교나무은행은 2007년 3월 1일자로 폐교된 가창초 우록분교(달성군 가창면 삼산리 795)의 운동장을 활용해 2020년 1월 1일부터 대구시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 정부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된 바 있다.

최근 4년간 65개 학교·기관에 247그루의 수목을 재활용 이식해 약 6천5백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현재는 154그루를 보유 중이다.

한편, 저출산 현상의 심화로 학령인구 감소세가 가팔라지면서 농어촌뿐만 아니라 도심지에서도 폐교 사례가 늘고 있는데, 2024년 3월 1일자로 신당중이 통폐합됐고, 2025년 3월 1일자로 서변초 조야분교장이 폐교를 예정하고 있다.

이에, 문을 닫은 학교가 방치되지 않도록 적절한 활용 방안 마련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학교나무은행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교육위원회 이동욱 위원장은 “저출산의 영향으로 늘어나는 폐교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예산 낭비이며, 방치된 폐교는 각종 위험과 안전사고 발생 위험 요소로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적절한 활용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교육위원회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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