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철 기자] 대구 수성구는 27일 최근 기후변화로 깔따구 등 해충 발생밀도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범어천 환경정비와 방역 활동을 펼쳤다. 범어천 인근 상가와 주민이 입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본격적인 봄철 시작 전 선제적으로 취한 조치다. 이날 수성구보건소, 범어3동·수성4가동 행정복지센터, 수성구 새마을협의회 등 방역기동반은 유충이 다량 발견되는 범어천 하류 미복개구간의 하수 퇴적물을 제거하고 주변을 청소했다. 아울러 취약지에는 유충구제 방식을 통한 집중 방역에 나섰다. 기온 상승으로 해충 번식력이 강해져 성충 제거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힘들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유충 1마리를 구제하면 성충 500마리를 구제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성구는 연무·분무 소독과 함께 앞으로는 유충구제 방역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해충 활동 기간이 앞당겨짐에 따라 효율적 방제를 위한 포충기 112대도 조기 가동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도심공원과 하천 주변을 산책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려 한다. 유충구제 방역 비중을 확대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