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준은 기자] 부산 동래구는 제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을 기억하는 ‘동래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오는 3월 1일 오전 9시부터 부산3.1독립운동기념탑, 내성초등학교, 만세거리, 동래부 동헌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20분 ‘부산3.1독립운동기념탑’에서 장준용 동래구청장을 비롯한 관내기관장, 동래고 학생들의 참배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내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3.1절 기념식이 거행된다. 기념식 후 참가자들은 내성초등학교를 출발해 동래 출신 독립운동가 박차정 의사 생가와 수안인정시장을 거쳐 1진은 충렬대로로, 2진은 동래부 동헌으로 나눠 만세행진을 진행, 최종 집결지 동래시장 앞 만세거리에 모인다. 이후 신청사 앞까지 만세행진 후 해산한다. 기념식에는 쉽고 바르게 읽는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에 이어 단막극 ‘박차정, 총을 든 소녀’ 가 펼쳐지고 수안인정시장 사거리에서는 퍼포먼스 ‘애국시민을 구출하라’가 열린다. 오전 11시 10분 동래시장 앞 특설무대에서는 큰 북치기, 3.1정신을 상징하는 횃불 점화, 태극난타 공연과 단막극 ‘삼정꽃’ 무대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동래고 학생 300여명과 금정고·동래여고·용인고·학산여고 학생, 동래여고 총동창회, 13개 동 주민, 육군 제6339부대원, 구청직원 등 1500여 명이 참여해 모든 계층이 함께했던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동래문화원 풍물단, 구립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옥샘여성합창단), 연극인 등도 참여해 행사를 풍성하게 만든다. 체험 및 전시행사로는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내성초 운동장에서 태극타투 체험,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동래부 동헌에서 태극 에코백·무궁화 머리띠 만들기, 태극기·태극나무 포토존 및 독도 사진 전시회가 있다. 타 시군구 방문객을 위한 참여 후기 이벤트도 있다. 3월 1일부터 8일까지 후기와 인증사진을 구 홈페이지'문화관광'축제공연'동래3.1독립만세에 게재하면 선착순 30명에게 온천수 기념품을 증정한다. 한편 올해 기념식이 예년과 달리 동래고등학교가 아닌 내성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동래3.1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는 과거 이 지역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그날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행사로 가족들과 함께 105년 전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3.1 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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