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정승호 기자] 영천시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영천시 학습자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시화전은 ‘문해, 배움은 늘 신기하다’를 주제로 시화와 엽서쓰기 부문 작품을 공모한 결과 전국에서 17,428명의 학습자가 참여해 삶의 역경, 한글 공부의 즐거움, 꿈과 희망 등을 작품으로 진솔하게 표현했는데, 영천시는 시화와 엽서 두 부문에서 대거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고 16일 경상북도 문해한마당 행사에서 시상식을 가져 만학을 통해 읽고 쓰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 학습자들이 시상대에 올랐다. 시화부문에서 시어머니인 화자가 글을 배움으로써 외국인 며느리의 한글 선생님이 된 일상의 행복을 쓴 ‘며느리의 한글 선생이 되어’ 나계화 씨(76세, 청통면)가 최우수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해 최고의 작품으로 축하를 받았으며, 배움을 통해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내 손으로 읽고 쓰는 즐거움을 당당하게 표현한 ‘글동냥의 인생’의 제영숙 씨(77세, 서부동)가 경상북도의회 의장상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이 외에도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에는 시화에서 2명, 엽서에서 3명이 수상했고, ‘아버님 보세요’ 엽서를 쓴 김영숙 씨(81세, 북안면)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받아 그동안 성인문해교육에 기울인 노력이 값진 성과로 결실을 맺어 교육생들의 자긍심은 높아지고 칭찬과 격려가 쏟아지는 감동적인 수상무대를 가졌다. 영천시는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의 기쁨을 많은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지난 4일 개최된 ‘제1회 영천시 평생학습축제’에서 수상자들의 시낭송과 꽃다발 전달로 뭉클한 감동을 나눴으며, 공모전에 출품한 40여 점을 모아 작품 전시회를 가져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깊이 공감하는 소통의 장을 가졌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수상하신 모든 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문해교육생들의 학습 열정을 더욱 북돋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성인 문해력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문해교실, 학력 인정 교육 등 늦은 나이에도 열정을 갖고 공부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에 더욱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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