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김해시는 3월부터 전 부서에서 실시하는 회의·보고회를 탄소 Zero 회의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탄소 Zero 회의란 인쇄물, 종이컵, 플라스틱병 없이 진행하는 회의로서 시는 관행적인 탄소 발생 요인을 줄여 공직사회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조성한다. 회의자료는 인쇄물 대신 공유 전산장비(태블릿, 노트북)를 활용토록 한다. 또 종이컵과 플라스틱병 음료수 대신 회의 참석자에게 텀블러 지참을 유도하고 필요 시 회의실에 다회용컵을 비치해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성과 향상을 위해 주관 부서인 기후대응과에서 연말 각 부서별 탄소 Zero 회의 운영 실적을 반영한 탄소중립 행정수칙 이행 평가를 실시한다. 지난해 개최한 시의 회의·보고회는 약 760회로 1회당 종이 1,000매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온실가스 4.6kg가 발생해 1년으로 환산하면 약 3.5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종이와 인쇄용 토너 사용을 줄여 연간 약 1,3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뿐 아니라 회의자료 출력, 제본, 파기 과정에 드는 행정력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태용 시장은 “몇 해 전부터 공공기관에서 종이 없는 회의 문화가 확산 중이며 우리 시도 일부 종이 없는 회의를 실시하고 있었으나 전 부서로 확대해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공직자로서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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