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준은 기자] 부산 동구는 사회 첫발을 내딛는 취약계층 아동의 자립을 위한 희망사다리로 ‘자립통장 만기해지아동 지원사업-너의 미래를 UP해!’를 추진한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 사업은 민관협력으로 자립통장(디딤씨앗통장)을 만기해지하는 취약계층 아동에 취·창업, 자립물품, 금융교육 등 욕구에 맞는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3년도 시범사업을 거쳐 2024년도에 본격 시행하게 됐다. 지원대상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아동 중 만 18세 이후 만기해지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아동이다. 동구는 이를 위해 지난 7일 동구청 소회의실에서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 및 부산종합사회복지관과『자립통장 만기해지아동 지원사업』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대상자 선정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관리를 수행하기로 했다. 또한 협약기관(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 및 부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사업 수행을 위해 재단 후원금 등 연 2,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으로 2023년도에는 디딤씨앗통장 만기해지아동 12명에게 자립 상담,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 비용 및 자립물품 지원 등 1,500여만 원 상당의 대상자 맞춤형 자립 지원 및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중에는 프로 야구선수의 꿈을 위한 야구용품 지원, 주거 독립을 위한 가전제품 등 지원, 공무원 시험 준비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비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이 있었으며, 이는 건강한 사회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취약계층 아동의 미래가 ‘UP’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립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아동에게 욕구에 맞는 맞춤형 자원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잘 정착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아동의 자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