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준은 기자] 부산 북구청과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설날을 맞이하여 베트남 결혼이민자 멘토-멘티와 함께 5일에는 한국문화 체험교실, 7일에는 베트남 음식 만들기 및 시식회를 각각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구청과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속적이고 다양하게 다문화 가족의 한국생활 정착을 돕고 있다. 이번에도 설을 맞이하여 한국 전통 문화를 이해하고 베트남 음식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하며, 북구에 먼저 정착한 베트남 멘토들이 새내기 멘티들과 함께 한국과 베트남의 설 문화를 같이 체험해보고 문화의 다양성과 공통성을 교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를 가졌다. 베트남 결혼이민자들은 충렬사 안락서원 교육회관의 한국문화 체험교실에 참여하여 한국의 전통 예절과 우리나라 민요를 배워 한국의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지고, 함께 베트남 음식(월남쌈·반미 등)을 만들어 나누어 먹으며 서로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한국살이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또한 만든 음식을 지역 주민들과도 나누는 시식회를 통해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노력했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이러한 결혼이민자 멘토링 사업을 통해 자국의 결혼 이주여성들의 정서적 지지 체계를 마련하여 문화적인 소외감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에 큰 도움을 주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이민자 가족에 대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북구 다문화 지원센터 이경희 센터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결혼이민자들과 함께 멘토링 추석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다문화 가족지원센터가 우리 북구 다문화 가족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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