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천 기자] 충청북도는 2월 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김영환 도지사 주재로 관련 실‧국장과 주요 민간 기관·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충청북도 민생안정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민-관이 함께 민생경제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설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고, 유통기관들의 성수품 수급 및 할인 추진 상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경기둔화로 침체가 우려되는 부동산 시장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에 따른 정부정책 동향 등을 공유하고,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건설경기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충청북도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 내수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물가안정관리 등 3개 분야에 대해 30개 사업을 실국별로 추진하거나 발굴했으며, 필요예산은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다. 우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금리에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해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24년 만기도래 자금에 대해 한시적으로 1년 상환연장을 지원해 줄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지원’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한 ‘기숙사 임차비 지원’ 확대를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문화·관광, 농산물 등 소비로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지역 문화소비 활성화를 위한 ‘문화소비 365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체류형 관광활성화를 위한 숙박 할인 및 ‘충북 일단 살아보기’ 사업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물가 안정 관리’를 위해 지방공공요금 안정관리와 함께 개인서비스요금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내버스료, 택시료, 도시가스료를 상반기 동결시키고,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의 실질적인 지원 정책으로 ‘점포환경 개선 지원 사업’을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경제 유관기관에서는 자체 추진 중인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폐업 소상공인에 대한 브릿지보증 지원 상시 전환 사업 등을 공유하고, 소상공인 대상 밀키트 개발 지원과 중소기업육성자금 확대를 건의했다. 김영환 도지사는 “최근 민생현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도민들이 고물가 고금리로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있는 정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여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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