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영천시는 5일 영천시민회관에서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故 김동학 상병의 유가족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하는 전수식을 가졌다. 1926년에 태어난 故 김동학 참전용사는 25세인 1951년에 입대해 9사단 28연대 소속으로 1952년 11월,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서 세운 혁혁한 전공을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당시에 결정됐으나 전쟁 당시 긴박함과 혼란함으로 무공훈장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국방부와 육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수훈 사실이 확인되어 무공훈장이 70여 년 만에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호국영웅의 화랑무공훈장을 전해 받은 유가족 김정직 대위는 “이제라도 6.25전쟁으로 헌신하신 분들을 잊지 않고 명예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오늘의 영예를 소중히 간직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70여 년이 지나서야 무공훈장을 드리게 되어 안타깝고 늦게나마 훈장을 전달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라며 “시는 앞으로도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의 국가를 위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유공자 예우 및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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