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창원특례시는 2월 2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원자력산업 글로벌 파운드리 도시 달성을 위한 첫걸음인 창원 원자력 기업협의회 창립총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시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용후핵연료건식저장 등 원자력산업 新시장 선점을 위해 市-원전기업간 협력적 거버넌스를 조성하고, 관내 원전기업간 기술개발과 정보공유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원전기업 31개사가 참여하여 회칙 제정 및 임원 선출로 협의회를 구성했다. 기업 발전을 위한 투자 방향과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김한곤 혁신형SMR기술개발사업단장을 초청해 ‘혁신형SMR 개발현황 및 계획’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현재까지 개발현황과 향후 계획 및 일정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원자력산업 전망에 대한 고급 정보를 공유하여 참가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창원시와 원자력 기업협의회는 앞으로 정기적인 회의 개최와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원전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R&D사업 참여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삼홍기계 김홍범 대표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원자력이 우리나라 산업경쟁력의 중요한 기반이라는 사실을 시민들께서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창원의 원전기업들은 국가경쟁력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다. 이제는 협의회를 바탕으로 세계 일류인 우리나라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특례시는 원자력산업의 글로벌 파운드리 도시를 목표로 원자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속지원센터 운영, 맞춤형패키지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오늘 발족한 창원 원자력 기업협의회가 지역 원자력산업 생태계 재도약에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전했다. 또한 “2024년이 창원의 미래 50년을 열어갈 대혁신의 원년이 되도록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2.0 조성 등을 전심전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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