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거제시는 지난 29일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거제시만의 특색있는 둘레길 조성을 위한 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거제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살리며 관광지를 연결하는 도보여행길 조성을 위한 이번 특강은 제주올레 안은주 대표이사의 강연을 시작으로 제주관광약자접근성안내센터 송창헌 사무국장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현상철 상무이사의 강연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시 관계자뿐 아니라 거제시 시민숙의단, 관광외식업 관계자 등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도보여행길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관광약자 접근성향상에 대한 노력, 그리고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육성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듣고 거제 섬앤섬길을 포함한 둘레길의 변화를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안은주 강사는 제주올레의 다양한 환경캠페인 사례를 들면서“생태관광은 관광 업계의 최신 경향이다”며 “지속가능한 관광은 그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해 사람들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거제도의 섬앤섬길 중 무지개길을 예로 코스 유지관리에 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2011년에 조성된 섬앤섬길 코스가 주변 관광지와 전통시장, 식당 등과 거리상으로 많이 떨어진 실정”이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전문가들의 경험과 사례를 듣고 특색있는 둘레길을 재정비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4개의 섬앤섬길 코스 정보는 거제시 홈페이지 관광문화 카테고리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이번 특강은 거제시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될 예정이니 참석하지 못한 관계자나 시민은 동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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