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과대학 신설 SNS 홍보 캠페인 더욱 박차의대 신설 염원 실현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필요
[일간검경=민지안 기자] 창원특례시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 발표를 앞두고 의대 신설을 염원하는 지역사회의 요구를 정부에 전달코자 지난해부터 시작한 SNS 홍보 캠페인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창원특례시는 비수도권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중 의과대학이 없는 유일한 곳으로, 의과대학 설립에 시와 경남도, 그리고 지역사회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100만 시민 서명운동은 70만 명을 넘었으며, 경남도민 1,01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84.4%가 창원시 의대 신설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경남에는 현재 의대가 경상국립대학교 한 곳만 존재하며, 정원은 76명에 그치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의대 정원은 2.3명으로 전국 평균 5.9명을 훨씬 밑돌고 있다. 또 응급의학 전문의는 2.0명으로 전국 평균 4.2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지난해 기준 인구 1,000명당 경남 의사 수는 1.75명 인 것에 반해 전국 평균은 2.22명, 서울은 3.54명으로 경남의 두 배가 넘는다. 이는 경남의 의료인력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시민과 도민들은 의료 인프라에 있어 상대적 박탈감마저 느끼고 있다. 2021년 기준 경남의 뇌혈관 질환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제대로 치료를 받았으면 사망을 피할 수 있었던 사망자의 수는 1,560명으로 인구 10만명 대비 47.3명으로 전국 1위이다. 이는 경남의 의사 수가 부족해 발생하는 의료 불균형을 보여주는 단편에 불과하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30년간 숙원사업인 의대 신설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할 계획이다”며 “103만 창원시민의 염원을 정부에 전달하는데 마지막까지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시 소셜미디어(블로그 등)에서 홍보 이미지 파일을 내려받아 개인 SNS에 게시해 동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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