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고성군이 화재 예방을 위해 새해 벽두부터 민관이 합동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군은 1월 한 달을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한 중점 점검과 홍보 기간으로 정했다. 최근 수도권 일원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공동주택 화재로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 4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관내 노후 공동주택 및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 위주로 안전 점검을 하고 화재 시 피난 행동 요령을 홍보했으며, 22일부터 29일까지는 설 명절에 대비해 고성 터미널 등 인파가 많이 모이는 화재취약시설 10개소에 대해 고성군과 소방서, 민간 전문가 등이 합동점검을 실시 중이다. 또한 지난 23일에는 행정안전부와 경상남도,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고성소방서 등 안전관리 전문가 15명이 대규모 점검반을 편성하여 고성시장 내 소방, 전기, 가스, 시설, 위생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점검반을 격려하기 위하여 고성시장을 방문한 이상근 고성군수는 22일 발생한 충남 서천시장 화재를 언급하며 “고성시장은 건축한 지 30년이 지난 노후 시설로 좁은 공간에 다양한 업종의 상가와 다수의 이용객이 방문하고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따라서 꼼꼼하게 점검하고 취약한 부분을 개선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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