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천 기자] 존경하고 사랑하는 단양군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공직자 가족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힘찬 기운이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마다 전해져 모든 일에 만사형통 하시고 건강과 평안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예로부터 힘과 용맹 그리고 지혜를 상징하는 용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든 난관을 이겨 내는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이러한 청룡의 영감을 받아 올해에는 어려움을 예방하고 미래 발전의 청사진을 구체화하여 민선8기 '건강한 단양·살고 싶은 단양'을 가시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단양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가족 여러분! 새해에는 '열정과 정성은 서툰 프로를 능가한다'라는 소신으로 지난해 군민과 함께 만들어 낸 새로운 단양시대의 초석을 뛰어넘어 도전과 개척의 속도를 더하겠습니다. 2024년 트렌드 키워드인 돈보다 시간의 가성비를 중요시 한 '분초사회(分秒社會)'라는 시대 변화에 적응하여 군정의 역량과 경쟁력을 높여 가겠습니다. '같이 가면 멀리 간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영원히 살아가야 할 단양을 위하여 군민과 더불어 저와 공직자 여러분이 함께 좌우 수레바퀴가 되어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수많은 군정 업무 중 특히 핵심 주요사업을 완성하는 길은 양탄자가 깔린 길이 아닙니다. '산 넘고 물 건너는 험한 길'이라 공직자들의 도전과 개척하는 뉴프런티어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군민 여러분께서 저와 우리 공직자를 믿고 성원해 주신다면 금년 한 해는 어느 해보다 의미 있는 한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관광, 농업, 환경,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그동안 노력의 성과로 물꼬를 트여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되고, 일부 분야는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단양의 장점과 특색을 살리고 색깔과 향기를 입혀 군민이 염원하는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실천에 저와 650여명의 공직자 모두 열정을 담아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2024년 군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대한민국 내륙관광 1번지’의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우리 군을 대표하는 관광산업은 최근 관광수요 트렌드에 맞게 관광시설을 확충하여‘대한민국 내륙관광 1번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루섬 주변 종합관광 개발사업 중 생태탐방교와 생태체험관 조성 사업은 적기 추진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민간 개발사업 추진으로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애곡리 리조트, 단양역 테마파크, 올산리 골프·리조트 사업 등은 빠른 기간 내 민간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올해 3월 삼구인화원이 정상 개원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지원하여 관광객 유치와 농산물 판매, 일자리 창출 등 파생 효과를 극대화하겠습니다. 연차사업으로 추진하는 단양 에코순환루트 인프라 구축, 다리안 디캠프, 단양읍 연계도로 개설, 온달관광지 재정비, 도담정원 사업 등은 계획된 일정에 따라 진행하겠습니다. 다누리아쿠아리움 관람시설을 확충하는 관상어 체험 전시시설은 90억원의 사업비로 연말까지 완료하여 '동양 최대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으로 업그레이드하겠습니다. 민선8기 관광산업 혁신을 대표하는 수상레저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수상스포츠 대회와 페스티벌 등을 개최하여 젊은층 관광수요에 부응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올해 소백산철쭉제와 온달문화축제는 단양만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 소비 수요와 눈높이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시루섬 예술제 등 시루섬 수해의 애환을 스토리텔링하여 새로운 관광지로 만들어 나감은 물론 협동·희생·헌신의 시루섬 정신을 단양의 정신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관광객 주차난 해소를 위해 수변로와 별곡리 공영주차장은 총 164억원의 사업비로 올해 착공하는 등 주차난 해소에 군정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KTX 이음 열차 상행선 종착역이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되어 군민 생활과 수도권 관광객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둘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전통시장을 지역상권의 중심 공간으로 만들고자 현대화사업과 편익시설을 지속 확충하고 단양구경시장 마늘골목 특성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지역 상가의 판매를 촉진하는 단양사랑상품권 유통을 확대하고,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을 향상하는 이차보전금과 착한가격 참여업소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지역 관광산업 인력을 육성하는 레저스포츠 전문가 직업교육 훈련과 청년 지역정착 지원, 일자리 종합지원센터 운영을 강화하여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습니다. 청년 예비창업자 대상으로 창업 지원사업과 사회적기업․마을기업을 육성하여 젊은이들이 단양에 정착할 수 있는 경제활동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직장운동경기부 창설과 함께 다목적 인라인롤러 경기장 건립을 시작하고, 기존 체육시설 인프라를 기반으로 각종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여 지역 경기부양에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신규 산업단지 조성은 2028년까지 1,1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합니다. 올해는 중앙투자 심사, 산업단지 지정 승인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여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셋째, 지역 농업 혁신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올해 2월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단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대강·가곡·영춘·적성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하여 2028년까지 지역농업 혁신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으로 농촌을 창의적으로 이끌어 갈 액션그룹을 육성하고 온·오프라인 총괄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는 농촌스마트혁신센터를 착공하겠습니다. 또한 통합플랫폼을 구축하여 단고을 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농산물의 생산, 유통, 판매, 홍보 등 전반적인 마케팅 사업을 주도하겠습니다. 올해부터 폐열을 활용한 스마트팜 조성과 복합 기능을 갖춘 대규모 농특산물 판매장 건립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하겠습니다. 농촌 인력 부족을 극복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농기계 임대사업소와 인력지원단 운영 사업 등도 안정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농가에 인기가 좋은 고추·수박 육묘장 운영과 친환경 명품 농산물 육성, 어상천 수박명품화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 생산량과 품질을 향상시켜 농가 소득을 높여가겠습니다. 귀농귀촌 인구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두항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과 귀농귀촌하기 좋은 마을 육성 지원사업도 적기 추진하겠습니다. 산림자원의 활용 범위를 확대 개발하는 단양 지방정원, 소백산 그린랜드, 대성산 맨발 숲길 조성 사업 등은 기존 관광시설과 연계하여 관광 수요를 창출하겠습니다. 아울러 산양삼 육성사업과 임산물 생산기반 확충, 소득 증대사업을 지원하여 지역 임산물의 잠재적 가치를 높여 가겠습니다. 넷째, 군민이 체감하는 의료·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지난 8년간 군민 숙원이었던 응급의료 기능을 갖춘 단양군보건의료원은 전국 16번째로 7월 1일 개원할 예정입니다. 최신의 의료 장비와 최고의 의료 인력을 확보하여 응급의학과 외 8개 진료과목 30병상의 단양군보건의료원이 개원되면 지역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입니다. 민간의료기관 시설장비 기능 보강 지원과 지역에 없는 전문진료 과목은 전문병원 협약으로 원스톱 예약·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출산 장려를 위해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산후조리비 지원 등 시책사업과 취약계층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국가 암 조기 발견‧검진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응급환자 관리를 위한 전 군민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하고 어르신들의 질병·사고를 예방하는 정신건강·치매안심 센터 운영, 심뇌혈관 질환 사업을 지원하겠습니다. 군민 참여로 복지 자원을 발굴하는 지역 사회보장 계획을 수립하여 민·관 협력으로 복지 수요·공급의 균형을 이루고수혜자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펼치겠습니다.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해 복지·의료급여, 탈빈곤·자립, 위기가구 대상자의 경제적 어려움도 촘촘히 살피겠습니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자원봉사종합센터 참여자를 확대하여 지역의 자원봉사 수요를 민간부문에서 자율적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건강생활을 권장하는 '건강한 어르신'선정을 지난해에 이어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경제적 활동을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생활복지를 위해 노인복지시설 운영, 경로당 개․보수, 운영비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장애인의 일상적 삶을 지원하는 기본적 생활 보장, 자립, 복지시설, 돌봄·취업·이동 서비스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여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안전망을 튼튼히 하겠습니다. 영유아 보육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양육 부담 완화와 보육환경 조성 사업으로 양육 환경을 개선하고 농촌 취약계층 아동의 문화적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다섯째, 환경문제의 획기적 전환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자원순환세 신설은 지난해 시멘트 생산지역 행정협의회 창립과 성과를 바탕으로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 가겠습니다.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참석과 신청서 제출에 이어 금년 평가단 실사를 철저히 준비하여 2025년 반드시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도록 하겠습니다. 탄소중립 선도 지역 선점과 신산업을 개발하는 시멘트산업 이산화탄소 저감 종합실증센터 유치가 확정되어 총 295억원 사업비로 2026년까지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시멘트사의 실증 연구개발과 연계한 2026년 CCUS 중부권 허브-클러스터 구축 지정에 분골쇄신하여 지역 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습니다. 지역 발생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설치와 2단계 매립시설 증설을 적기 추진하고매포지구 물순환형 도로비점오염 저감사업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위한 수소충전소 설치와 주민생활 환경 안전망을 구축하는 환경감시시스템 시설 확충으로 환경 정책의 신뢰도를 높이겠습니다. 지능형 처리시스템이 적용된 단양하수처리장 전면 개량사업이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됐다는 소식을 군민 여러분께 전해 드립니다. 30년 이상 운영된 노후 하수처리시설을 개선하고자 저와 담당 공무원들이 관계부처와 국회의 문턱을 넘어 발로 뛴 결과로서 금년도 설계를 마치고 5년간 241억원이 투자될 예정입니다. 영춘정수장 현대화사업을 비롯하여 대강면 미노-올산 지방상수도 구간과 소규모 지방상수도 관로 8개소를 확충하여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습니다. 연차사업인 어의곡2리 외 5개소 소규모 하수도 설치사업과 올해 신규 사평3리·가대1리 하수관로 설치사업도 적기 발주하여 수질보전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여섯째, 살고 싶은 거주·생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군민의 새로운 문화 공간이 될 단양올누림행복가족센터 준공과 더불어 가족센터, 도서관, 작은영화관 등을 개관하여 문화 활동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지역 개발의 100년 대계가 될 단양 못골 종합개발은 개발방식 로드맵을 마련하여 도시개발 용지 조성을 추진하겠으며 KBS 중계소 부지는 지역의 랜드마크 시설 설치를 위한 개발 가용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도담지구 기반조성과 단성 상·하방지구 개발사업도 귀농귀촌 인구 유입 촉진을 위해 적기 진행하겠습니다. 단양읍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정비, 평동리 도시계획도로 정비 등 도시계획 시설의 기능 보강과 개․보수를 순차적으로 추진하여 생활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군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군도 선형개량, 도로 확·포장, 농어촌도로 정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등을 적기 시공하여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겠습니다. 기후 변화에 의한 각종 재해 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사전 재난․재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시설사업을 확충하고 모바일·CCTV 홍보시스템, 24시간 통합관제센터 운영을 통해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일곱째, 군민과 소통하며 함께 하는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군민 생활속으로 더 다가가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불편 처리반' 시책사업을 역점 추진하여 군민 중심의 감동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정서적 행복지수를 높이고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명사특강, 친절아카데미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확대하여 군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겠습니다. 군정에 군민의 고견 반영과 참여 활성화를 위해 각종 설명회, 공청회, 아이디어 공모 등을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따뜻한 이웃과 함께 살아가며 군민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단양의 미담을 발굴하고 널리 알려살고 싶은 단양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어려운 군민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배려하는 소통 행정을 이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잼버리 행사와 우박피해 때 군민들이 보여주신 희생정신과 공동체 의식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떠한 난관이 닥쳐와도 군민과 함께 꿋꿋이 이겨 내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공직자 가족 여러분! 2024년은 그동안 계획하고 준비한 민선8기 주요 정책과 현안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천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입니다. 국제상황과 거시지표는 어려움을 예견하지만 저와 650여 공직자의 창의성, 그리고 도전․개척 정신이 경쟁력이라는 믿음으로 위에서 말씀드린 수많은 사업들을 세밀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이에 단양군의회에서 2024년 본예산안을 원안 가결로 화답하여 주신 것에 조성룡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단양군의회와 단양군은 견제와 균형의 관계가 아니라 군민을 위한 상생과 화합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냈으며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큰 힘이 됐습니다. 우리 군에서도 건전재정과 내부통제에 힘써 군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예산 집행과 운영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습니다. 갑진년 새해에 군민 한분 한분의 소원과 바램을 담아 함께 만드는 2024년은 어변성룡(魚變成龍)의 기회를 만들어 단양의 미래에 길이 남을 역사의 한 해가 되게 합시다. 어둠을 박차고 솟아오른 갑진년 청룡의 해 기운이 단양 온누리에 퍼져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 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4년 1월 2일 단 양 군 수 김 문 근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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