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철 기자] 대구 수성구는 범죄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휴대용 비상벨을 통한 안전지키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나날이 느는 데이트 폭력, 가정폭력 등 이상동기 범죄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여성․사회적 약자 등 취약계층의 외부활동을 위한 보호장치가 필요하다는 박충배 수성구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계기가 됐다. 수성구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7일 수성경찰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범죄 데이터를 활용한 지원대상자 선정 ▲휴대용 비상벨 지원·보급 ▲위기상황 발생시 경찰력 동원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휴대용 비상벨을 작동하면 경고음이 발생해 주변에 위험을 알리고, 미리 설정한 최대 5명의 지인에게 위치 정보가 담긴 비상 문자를 즉시 발송한다. 경고음 발생 후 20초가 지나면 112에 자동 신고하는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가정폭력, 스토킹 피해사건 접수현황 및 범죄 데이터 등을 활용해 지원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떠한 지원과 노력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범죄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 시책 강화로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수성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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