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울진군은 지난 22일 울진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 전문교육관 2층 회의실에서 축산농가 43호를 대상으로‘축산농가 사료 구입비 절감’을 위한 조사료(옥수수) 수확 직영 운영 평가회를 가졌다. 앞서 군은 지난 7월 7일 조사료 생산용 베일러 운영 설명회에서 기존 옥수수 수확용 베일러 농가 임대 방식은 적기 수확을 위하여 우천 시 작업과 야간작업을 진행해 무리한 장비 가동으로 인한 잦은 기계 고장 때문에 수확 작업이 지연되어 농민 간 갈등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년 수리 비용이 연간 4,000만원으로 과다 지출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농가 임대 방식에서 농업기술센터 직영 운영체제로 변경했다. 적기 수확을 위한 옥수수 베일러를 1대에서 2대로 늘리고, 3인 1조의 2개 영농 대행단을 구성하여 운영한다. 또한 농가 부담의 최소화를 위하여 농작업 대행료는 1롤당 1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번 평가회는 기존 임대 방식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직영 운영을 첫 시도 한 결과 보고 및 평가회이다. 현재 울진군 전체 조사료 식재 면적은 54.4ha이며, 수확 농가는 43개 농가이다. 총생산량은 1,268톤(2,817롤)으로, 조사료 구입비는 7억여 원 정도 절감했다. 작년 대비 농가소득이 8% 이상 증가했고, 수리비 등의 운영 경비는 70% 이상 감소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평가회를 통해 울진군이 축산농가를 위하여 많이 노력하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며 “군과 민이 함께하여 경쟁력있는 축산농가가 되길 함께 노력하고, 꾸준한 농가소득 증대가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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