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영천시는 18일 태산농원 서상욱 대표와 포항 죽장면에 위치한 태산농원에서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영천시 고경면 삼산리가 고향인 서 대표는 지난해 200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한데 이어 이날 고향인 영천에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기부했다. 현재 서 대표는 포항시 죽장면에서 해발 500m 고랭지 농원을 운영 중이며, 직접 만든 친환경 퇴비를 이용해 사과를 전문으로 재배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재배방식인 사과 다축 재배(나무 아랫부분에서 가지를 2개 이상 뽑아 올려 마치 한 뿌리에서 여러 나무가 자라는 것처럼 만드는 방식)의 선도적 도입과 기술 전파로 지역 농가의 노동력 감소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2021년 ‘제8회 한광호 농업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상욱 대표는 “포항에 거주하지만 항상 고향인 영천을 마음속에 품으며 살고 있었다.”라며, “이번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조금이라도 영천시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내가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봉사와 기부를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기문 시장은 “고향 발전을 위한 기탁금과 함께 고향의 어려운 이웃에게도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주신 데 대해 감사를 전한다.”라며 “소중하게 모아진 기부금은 영천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