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의성군과 의성군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는 지난 12일 의성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학습자 및 문해강사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성인문해교실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은 수료증 및 개근상, 공로상 수여에 이어 시화 작품 시상, 학습자들의 시 낭송과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의성군은 배움의 시기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한글뿐만 아니라 수학, 음악, 미술 및 문화 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실 2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습자들은 “먹고 사는 게 바빠 못 배운 것이 한으로 남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참여했다.”, “경로당 가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는데 수료식에 참석해서 상도 받고, 오늘이 내 인생에서 제일 좋은 날이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 한해간 꾸준히 배움을 이어 온 학습자들의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글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인생의 봄날을 다시 찾고 있는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여정을 앞으로도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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