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강의 집, 대전 대덕구에 사랑의 넥워머 300개 기탁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 위해 입소자들이 손뜨개질 통해 만들어
[일간검경=박영길 기자] 대전 대덕구는 19일 노숙인 재활시설 자강의 집으로부터 입소자들이 손수 제작한 넥워머 300개를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후원받은 넥워머는 자강의 집 나눠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여성 입소인 6명이 주말 시간을 할애해 정성을 담아 손뜨개질로 만든 넥워머를 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기부활동으로 9년 동안 진행돼 오고 있다. 넥워머 제작에 참여한 한 입소인은 “그동안 시설에서 생활하면서 사회로부터 도움만 받아오다가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이웃을 도울 생각을 하니 기쁜 마음으로 넥워머를 제작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자강의 집 관계자는 “사랑의 넥워머가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생활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넥워머를 기탁해 주신 자강의 집 안을순 원장님과 입소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보내 주신 넥워머는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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