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천 기자] 청주시 흥덕보건소‧흥덕정신건강복지센터는 14일 정신질환자가 있는 130여가구를 대상으로 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음식을 제공함으로써 정신질환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취약 가구에게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진행했다. 흥덕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들은 가정마다 직접 김치를 배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고 심리지원을 함께 진행했다. 김치 지원을 받은 한 가구는 “배추 가격이 올라 김장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덕분에 걱정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흥덕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22년도부터 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해 정신질환 취약 가구에 전달하고 있다. 방영란 흥덕보건소장은 “이번 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정신질환 취약 가구가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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