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천 기자] 제천시는 지난 10월 31일 산사태에 따른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제천시 청소년수련원에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제천경찰서, 제천소방서,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제천산림조합,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대한적십자봉사회, 해병대전우회 등 유관기관, 민간단체 및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체제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훈련은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을 연계한 방식으로 실시됐다. 제천시 송학면 일대 산사태 발생에 따른 복합재난 상황을 설정해 산사태 전조 현상 감지와 산사태 발생 예측에 따른 초기대응 현장훈련을 청소년수련관에서 실시하면서 상황별 협력 체계를 확인했다. 이와 동시에 시청 상황실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 · 운영하고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현장훈련을 상황실 모니터로 확인하며 상황판단회의와 긴급 대응을 위한 토론훈련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집중호우에 따른 비룡담 저수지 월류 위험 대응을 위한 주민대피와 전신주 및 배수지 붕괴로 인한 정전과 단수사태 상황을 가정한 대응훈련과 임시거주시설 설치 및 낙뢰로 인한 화재 진압훈련도 동시에 실시했다. 아울러,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국민체험단과 송학초등학교 학생, 송학면 도화리 노인회가 참관하여 시민 안전의식 제고를 했으며, 재난 상황 시 전용으로 사용하는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신속한 의사소통과 효과적인 현장 대응능력을 높였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유관기관의 재난대응 협력체계를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철저한 준비와 대응태세를 확립해 시민이 안전한 제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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