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문화도시센터, “똑똑똑 이웃파티, 장애인 자립 축하 파티에 초대합니다”영도문화도시센터 문화예술로 지역사회 장애인식 개선 · 고립감 완화
[일간검경=박준은 기자] 영도문화도시센터는 10월 11일부터 11월 6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장애인 자립 축하 파티 ‘똑똑똑 이웃파티’를 진행한다. ‘똑똑똑 이웃파티’는 장애인의 자립을 축하하고, 지역 주민을 초대하여 서로를 환대하는 자리다. 자립 장애인과 탈시설 장애인은 사회적 편견과 소통의 어려움으로 사회적 고립을 겪기 쉽다. 이에 영도문화도시센터는 지역 사회의 고립감 완화 및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한국장애인복합문화센터, 영도구장애인복지관, 영도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협력하여 지난해부터 연간 7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똑똑똑 이웃파티’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똑똑똑 이웃파티’의 참여 장애인 7명은 지난 두 달간 장애인이 가진 서사와 라이프 스타일을 확인 후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 11인과 매칭됐다. 공연의 구성, 시간, 장소, 초대 손님 선정 등 공연을 준비하는 전 과정에 장애인의 의사를 반영하여 매 회차 특별한 기획 공연이 탄생한다. ‘똑똑똑 이웃파티’는 장애인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고, 이웃 주민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도록 하는 한 걸음인 것이다. 첫 번째 ‘똑똑똑 이웃파티’는 10월 11일 오후 2시 부산 영도구 동삼동의 카페 플라노에서 진행됐다. 첫 주인공은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이은혜(만 22세)씨다. 이번 파티는 조미영 연주자의 가야금 연주회, 이은혜씨와의 대화시간, 부산국립국악원 이희재 단원의 정가 무대로 꾸려졌다. 또한 이은혜씨가 직접 그린 그림으로 디자인한 엽서로 응원과 지지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영도문화도시센터의 문화돌봄 사업의 일환인 ‘똑똑똑 이웃파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적 경험을 통해 장애인의 안전한 자립생활에 대한 사회 구성원의 심리적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 ‘똑똑똑 이웃파티’가 고립된 이웃을 연결하고 장애 유무를 넘어 서로 환대하는 지역문화를 만드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똑똑똑 이웃파티’는 이후 10월 18일, 23일, 25일, 29일과 11월 1일, 6일까지 공연이 열릴 예정이며,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는 영도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연 정보는 영도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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