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대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은 지난 9월 13일 14개 출연연 참석하에 개최된 1차 기관장 간담회에 이어 9월 30일 대한상공회의소(서울 중구)에서 11개 출연연이 참석한 2차 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충분한 논의시간 확보를 위해 2차례에 걸쳐 기관장 간담회가 진행됐으며, 이번 2차에 참석한 11개 기관은 중점기술 확보 전략 등 기관별 발전방향을 소개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올해 출연연은 공공기관 지정 유보, '과학기술계 출연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생태계 역동성 및 지식 유동성 활성화』 추진 방안' 발표 등의 변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유상임 장관 역시 첫 연구현장 행보로서 지난 8월 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방문해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출연연에 구심점 역할을 주문한 바 있다. 출연연이 국가연구개발 기관 위상에 걸맞게 핵심 과제를 집단 지성으로 선도하고 세계 최고 연구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함께 기탄없이 논의하고자 이번 간담회 자리가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국가임무 중심으로 기관 간 벽을 허물고 기업·대학 등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는 개방형 협력체계(플랫폼)로 출연연의 발전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출연연 체질 변화를 위해 ’25년도 예산(안) 역시 기관 간 칸막이를 넘어 협력하는 ‘세계 최정상급(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을 1,833억 원으로 올해 대비 83% 증액하고, 개별기관의 주요사업비도 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선도형 연구개발로 나아가는 융합형 등에 투자를 강화하여, 올해 대비 12.4%가 증가한 약 2.25조 원으로 출연금을 편성했다. 참여한 11개 기관은 전략기술을 포함하여 국제적 정세 및 국내 혁신주체의 역량 등을 고려한 기관별 중점 확보기술과 이를 위한 협력체계 등 발전 방향에 대해 소개했으며, 기관의 연구역량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방안 등 다양한 건의사항 위주로 자율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유상임 장관은 “출연연은 소중한 국가적 자산으로서 전략기술 확보 등 국가의 미래를 위한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해나가야 한다.”면서 “출연연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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