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철 기자] 대구 달서구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추석 명절을 대비하여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달서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4일 합동점검은 달서구청 부구청장 주관하에 경제지원과를 비롯해 달서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담당자 7명이 참여했다.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통시장의 전반적인 안전실태를 점검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화기, 소화전 등 소화 장비 상태, 세대 분전반 등 이며, 이번 합동점검은 전통시장 화재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상인들에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다. 점검 다음날인 9월5일 17시50분경 서남신시장 내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화전, 소화기를 활용한 상인들의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8분여만에 화재를 진압해 대형화재를 막았다. 이는 지난 7월 수해 이후 상인회가 중심이 된 재난 대응에 대한 훈련이 있기에 가능했고, 이번 합동점검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가져온 결과로 보여진다. 달서구는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남신시장은 2021년 ‘세대 분전반 누전차단기 교체 사업’ 을 통해 화재 발생 및 침수 시 전기공급이 차단되는 누전차단기를 설치했고, 지난 7월 시장 침수 시 누전차단기가 작동하여 더 큰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현장점검을 통한 안전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찾아 조치하는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나갈 예정이다.”고 했으며, 김경락 서남신시장 상인회장은 “우리 시장은 상인회 14명으로 구성된 자율소방대에서 월 1회 실전 소방훈련을 하고 있으며, 시장 상인들의 화재 발생 신고, 소방차 통로 확보 등이 있었기에 이번 화재도 초기에 진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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