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

농림축산식품부, 폭우 피해 극복과 수급 안정을 위해 현장에서 함께 구슬땀 흘리다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농식품부 전직원, 소속·유관기관 직원들까지 모두 기록적 호우로 인한 농업 분야 피해 긴급 복구를 위해 두 팔 걷어

김대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8/07 [11:39]

농림축산식품부, 폭우 피해 극복과 수급 안정을 위해 현장에서 함께 구슬땀 흘리다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농식품부 전직원, 소속·유관기관 직원들까지 모두 기록적 호우로 인한 농업 분야 피해 긴급 복구를 위해 두 팔 걷어
김대현 기자 | 입력 : 2024/08/07 [11:39]

▲ 대구 군위군 햇사과 출하 현장 방문한 송미령 장관


[일간검경=김대현 기자] 7월 농림축산식품부의 FAST농정은 농업 분야 집중호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다시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를 돕는 한편, 농축산물 수급 불안을 최소화하여 민생 안정에 힘썼다.

먼저, 호우로 인한 피해복구 상황을 즉시 점검, 지원하고 장마 기간 중 저수지 등 농업시설 사고발생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추진했다. 7월 10일 송미령 장관은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충남 금산군 진산면 현장을 찾아 산사태 위험지역을 다시 한번 점검해줄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어 박범수 차관은 7월 11일 호우 피해복구를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해 농작물, 가축, 농업시설과 산사태 등 분야별로 재해대응 상황을 점검하면서 담당 국장들이 직접 피해현장으로 나갈 것을 지시했다. 이에 각 국장들은 곧바로 소관 피해 지역을 찾아 현장 애로를 살피고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농협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빠르게 피해를 수습했다.

송 장관과 박 차관은 각각 충남 천안 풍년저수지, 경기 안성 용설저수지를 찾아 현장관계자에게 사전방류, 예찰활동 강화와 유사시 주민대피 등 국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또한, 피해농가의 어려움을 살피고, 일상으로 신속한 복귀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고 실천했다. 송 장관은 7월 11일 경북 의성 오이 재배 농가, 7월 17일 충남 서천 토마토 재배 농가 등 피해 농가들을 연달아 만나 신속한 피해현황 파악과 응급복구 실시, 충분하고 빠르게 복구비 및 재해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실제로 농식품부는 손해평가 인력을 즉시 배치, 손해평가 기간을 7일에서 3일로 단축하고, 보험금을 선지급 신청한 농가에 대해 7월 18일부터 보험금을 순차 지급 중이다.

한편, 간부진뿐만 아니라 농식품부와 소속·유관기관 직원들도 일손돕기에 직접 나섰다. 농식품부 직원 40여 명은 7월 12일 충남 논산시를, 청년인턴 20여 명은 15일 충남 부여군 호우 피해농가를 각각 방문하여 농작물 잔해와 파손 시설물 정리, 환경 정비 등 피해 농가가 하루라도 빨리 영농에 복귀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이외에도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한국농어촌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중앙회 등 소속·산하기관 직원 2,600여명이 7월 9일부터 25일까지 93회에 걸쳐 충남, 전북, 경북, 전남 등 주요 피해지역에 일손돕기 활동을 펼쳐 피해 농업인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됐다.

호우 및 폭염으로 인한 채소류, 축산물 수급 불안 대비 생육 관리, 다시심기, 현장기술 지원 강화 등 수급 안정을 위한 노력도 강화했다. 재해로 인한 농축산물 수급 영향 최소화를 위해 송 장관은 7월 31일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발생한 상추 주산지인 충남 논산을 찾아 빠른 시일 내에 공급량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다시심기 작업을 독려했다. 그 결과, 8월 6일 기준 상추 가락시장 반입량은 7월 31일 대비 18% 늘어 빠르게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 박 차관은 폭염에 취약한 닭고기 수급 상황을 챙겼다. 7월 24일 하림 본사를 방문하여 7월 말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닭고기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의 보양식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장마철과 무더위에 취약한 품목으로 꼽히는 배추의 수급상황을 챙기는 것도 중요한 일정이었다. 송 장관은 7월 26일 강원 평창군 고랭지 배추·무 밭을 6월에 이어 다시 한번 방문하여 생육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농진청, 농협 등 유관기관에 생육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정부가 장마철 이후 수급불안에 대비하여 역대 최대 물량으로 사전 비축한 배추 비축기지를 찾아 비축된 봄배추의 상태를 살펴보고,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이동하여 정부가 방출한 배추가 차질없이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했다.

아울러 올 한 해 국민적 관심품목이었던 사과, 배의 생육과 출하도 장·차관이 직접 챙겼다. 송 장관은 7월 11일 햇사과 첫 출하 현장과 31일 햇배 첫 출하 현장을 찾았으며, 7월 8일 취임한 박 차관은 첫번째 현장 방문지로 12일 배 재배농가를 찾아 올해 사과·배의 수급에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농식품부가 지난해와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1월부터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한 결과, 올해 과일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장마에 이어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직접 상황을 살피면서 국민들의 밥상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7월 29일부터 장관실에 농축산식품 수급 상황판을 설치하고 장관 주재 수급상황점검회의를 수시로 개최하며 물가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나가고 있다.

송 장관은 “7월이 유달리 농업인들에게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국민 먹거리 안정을 위해 힘써준 농업인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농식품부 구성원 모두가 농업 현장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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