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

구미시, 지역업체 이용률 확대로 경기 활성화 나선다

설계‧인허가 단계에서 지역업체 사용조건 부여, 건설산업 활성화

황경호 기자 | 기사입력 2023/11/30 [10:32]

구미시, 지역업체 이용률 확대로 경기 활성화 나선다

설계‧인허가 단계에서 지역업체 사용조건 부여, 건설산업 활성화
황경호 기자 | 입력 : 2023/11/30 [10:32]

▲ 구미시청


[일간검경=황경호 기자] 구미시는 지역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전반 활성화를 위한‘지역산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 27일 지역업체의 경기 침체 국면을 극복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간부 공무원이 모여 건설, 경제산업, 축제‧행사, 농산물 등 분야별 지역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건설 분야는 단계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구축한다. 관급 공사는 설계 단계, 민간 공사는 인허가 단계에서부터 지역업체 사용조건을 부여하고, 『부서 합동 분할발주 의무 사전검토제』를 시행해 발주부서, 계약부서, 감사부서의 역할 분담으로 사업 초기 단계부터 효율적인 공사 수행과 지역업체 참여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발주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담당 공무원이 지속해서 하도급, 자재, 인력, 장비 등 모든 분야에 관내 건설업체 사용을 적극 촉구하며, 대형공사 현장 간담회를 열어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에 대해 모색할 계획이다.

경제산업 분야는 기업 MOU 체결 내용 구체화로 지역업체 이용을 적극 유도하고, 지속해서 기업별 지역업체 이용 실적을 지도‧점검한다. 위탁‧보조사업 추진 시 필요한 용역‧공사‧계약‧물품구매 등에 70% 이상 지역업체 이용 조건을 추가해 미이행의 경우 사유서를 징구하고, 이행 여부에 따라 페널티를 적용하는 등 교부 조건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분야별로 매월 지역업체 사용 현황을 조사해 지역업체 현황을 조사‧작성‧배부할 계획이며, 관내 업체 사용 시 표창을 통한 사기 진작, 공영주차장을 포함한 시설 사용료 할인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산업 전체에 지역산업 활성화가 진행되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실‧국‧소장 책임하에 지역업체 사용 현황을 전면 검토해 지역산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부서 간 철저한 역할 분담을 통해 상호보완적 관계를 유지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모두가 힘들지만,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발휘할 것이다”며, “지역업체 현황을 파악하고 활성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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