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

달성군청 그날의 치욕과 수모, 잊지 않겠습니다

순국선열의 날 기념 나라사랑 영화 감사회 개최

김영철 기자 | 기사입력 2023/11/29 [14:27]

달성군청 그날의 치욕과 수모, 잊지 않겠습니다

순국선열의 날 기념 나라사랑 영화 감사회 개최
김영철 기자 | 입력 : 2023/11/29 [14:27]

▲ 달성군청 그날의 치욕과 수모, 잊지 않겠습니다


[일간검경=김영철 기자] 최재훈 달성군수는 지난 28일 롯데시네마 대구현풍에서 제84회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해 국가유공자 150여 명을 모시고 ‘1947 보스톤’을 관람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복회 달성군지회(지회장 박창우)의 독립유공자를 중심으로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재향군인회 등 10개 단체 150여 명이 참석했다.

달성군수와 국가유공자 150여 명이 함께한 나라사랑 다짐(태극기 퍼포먼스) 구호 및 순국선열의 날 노래 제창, ‘1947 보스톤’ 관람 및 오찬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는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상영된 ‘1947 보스톤’은 광복 후 ‘태극기를 달고’ 우승한 첫 국제 스포츠 대회인,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서윤복과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휴먼드라마이다.

박창우 광복회 달성군지회장은 “달성군에서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탄압과 고난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의지로 독립운동의 길을 묵묵히 걸어갔던 순국순열들의 정신을 기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가슴이 뭉클하고 벅차오른다.”라며 달성군 관계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만나 감사와 존경을 전한 최재훈 달성군수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은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의 바탕 위에 이룩된 것임을 잊지 않겠다. 이번 행사가 제2의 현충일인 ‘순국선열의 날’, 순국선열들께서 남긴 소중한 가치를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보훈가족과 함께 묵념하며 지난 26일 별세한 6․25참전유공자회 달성군지회의 고(故) 이효원 회장을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은 일제강점기에 나라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다 목숨을 잃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기리고 추모하는 날이다. ‘을사조약’의 치욕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날로 독립의 기쁨을 보지 못한 채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해 1939년 11월 2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정한 후 1997년 5월 9일 정부에서 법정기념일로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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