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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대전환 이끌어갈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 단행

승진 118명, 전보, 신규발령 등 총 798명 규모

안진봉 기자 | 기사입력 2024/07/05 [17:40]

제주도, 대전환 이끌어갈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 단행

승진 118명, 전보, 신규발령 등 총 798명 규모
안진봉 기자 | 입력 : 2024/07/05 [17:40]

▲ 제주도, 대전환 이끌어갈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 단행


[일간검경=안진봉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혁신과 제주 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예고했다.

7월 9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직급 승진자 118명을 포함해 부서 전보와 신규발령 등 총 798명 규모로 이뤄진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전반기 추진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하면서, 후반기 새로운 도약과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조직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제주도는 이번 인사를 통해 급변하는 사회경제적 환경에 발맞춘 행정 효율성 제고에 주력하는 한편,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했다. 특히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대전환을 꾀함으로써, 미래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국·과장급 전보를 최소화해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는 한편, 행정환경 변화와 지역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분야에는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재를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제주 관광의 대변화를 이끌 관광교류국장에는 문화관광분야 경험있는 김희찬 세계유산본부장을, 상하수도본부장에는 예산분야 전문가로 국비절충 능력이 탁월하고 업무 추진력 있는 좌재봉 현 체육진흥과장을 부이사관으로 승진시키면서 전진배치했다. 현창훈 부시장은 현직위 직무대리에서 승진 시키면서 행정체제 개편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교통항공국장에 교통, 관광, 기업지원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갖춘 김태완 경제일자리과장을, 전국체전기획단에는 정맹철 자치행정과장을, 공항확충지원단에는 김형섭 건설과장을 직무대리로 발령하면서 지역현안 사업과 갈등관리, 성공적인 전국체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2026년 전국체전 준비, 2035 탄소중립 실현, 신산업 육성 등 핵심 현안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도록 신설된 조직에 역량 있는 직원들을 우선적으로 배치했다.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위해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와 규제 개선을 전담할 ‘원스톱기업지원팀’, 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도입에 따른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Education)추진팀’, 지역 대표 도서관인 한라도서관의 정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도서관정책과’를 신설하고 각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이를 통해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력 제고와 문화 접근성 강화로 삶의 질을 높이고자 했다.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기초자치단체설치준비단’을 확대하고, 12년만에 제주에서 개최되는 2026년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한 ‘전국체전기획단’ 등 새롭게 신설되는 조직에는 해당 분야에 경험있는 직원들을 충원해 착실한 준비를 하도록 했다.

또한, 2035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그린에너지와 모빌리티 분야, 디지털 대전환과 우주산업 등 신산업 분야에도 전문성 있는 인재를 배치했다.

아울러 기존에 분산됐던 4․3지원과가 ‘동백관(가칭)’(옛 제주경찰청 건물 후생관)으로 통합 이전함으로써 4․ 3관련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과 유족들의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번 승진 인사에서는 민선 8기 인사혁신계획에 따라 4, 5급을 대상으로 승진후보자 발탁 승진 제도를 도입해 승진배수 범위 내 업무 성과가 탁월한 직원들에게 승진 기회도 제공했다.

성과우수자로 추천된 직원을 대상으로 발탁추천위원회 업무성과 심사를 거쳐 4급 1명, 5급 3명을 발탁 승진했다.

또한, 남녀간 차별과 구분없이 능력있는 여성공직자들이 5급 이상 간부급에 대거 승진했다.

특히, 행정직렬인 경우 4급 승진 및 직무대리 10명 중 7명, 5급 승진의결 15명 중 9명으로 여성 공직자의 고위직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외에도 하위직 직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개인 고충, 육아 등으로 휴직한 뒤 복귀하는 직원은 희망부서에 우선 배치했고, 7급 이하 하위직 사기진작을 위해 승진을 확대했으며, 발령 대기중인 수습직원 121명을 신규 임용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사회복지와 보건 직렬 직원들의 과중한 업무 부담과 의료파업 등으로 어려운 근무 여건을 고려해 승진과 전보 인사에 이를 반영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인사에 대해 “새로운 미래 제주의 경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열심히 일한 공무원에게는 인사를 통해 분명하게 보상하겠다”며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확립하고 공직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궁극적으로 제주경제 활성화와 도민 삶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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