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이관준 기자] 민선8기 포천시가 핵심공약인 ‘품격있는 인문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인문도시의 기반을 구축해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생활인문환경을 만들고, 시민이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인문도시 포천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다. 지난 9월 포천시는 교육부에서 주최한 ‘2023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인문도시 구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인문도시 지원사업이란 지역사회와 지역대학 간 상호협력체계를 구축 지역 내 인문자산을 발굴하고 인문생활을 장려하는 학술지원사업이다. 포천시는 대진대와 함께 ‘경기북부 첫 인문도시, 주상절리 포천’을 주제로 포천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인문자산을 활용해 품격있는 인문도시를 만든다. 확보한 4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3년간 투입해 ‘주상절리 포천의 생태인문학(1년차)․평화인문학(2년차)․회복인문학(3년차)’를 주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천이 가진 인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사업으로, 인문강좌, 인문체험, 인문주간 등의 다채로운 인문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시는 그간 인문도시의 기반을 다지고, 시민의 관심 확산을 위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 인문’을 주요 키워드로 삼았다. 인문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인문도시 조성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를 주축으로 인문사업을 이끌고 있다. 포천시는 첫 주민발안조례가 될 포천시 인문도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고, 포천시민의 삶이 곧 인문이 되는 맞춤형 ‘생활 속 인문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포천시만의 특화된 인문도시 실천 로드맵을 구상하고, 보다 균형있는 사 업 추진을 위해 포천시 인문도시 조성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14개 전체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해 행복학습센터 인문학당을 운영 중이다. 올해 3월에는 시민참여포럼 ‘인문도시 포천으로 가는 길’을 개최해 ‘시민이 만들어가는 품격있는 인문도시 포천’ 비전을 선포했다. 인문활동 대중화를 위해 인문도시 브랜드 및 인문 제안사업 공모전을 추진하고, 인문 생태계 조성의 원동력이 되는 인문 단체와 동아리를 지원하는 등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인문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시민 모두 생활 속 인문을 쉽게 접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인문 프로그램을 기획․운영 중이다. 인문 문화 확산을 위해 명사 초청 인문학 강연인 ‘인문학 첫걸음을 걷다’는 물론, 시민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는 릴레이 인문강의 ‘월간인포(인문포천)’, 전통주 만들기, 포천 메나리 배우기 등 체험에 포천만의 향토 문화를 더한 ‘포천인문살롱’, 인문도시 발전 방향에 대한 담론을 나누는 ‘인문포천포럼’ 등 생활 곳곳에서 인문의 가치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경기북부 최초로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민선8기 핵심 시정방향인 ‘품격있는 인문도시’ 구현에 다가가게 됐다. 인문자산을 향유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 모두 가치있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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