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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내년 본예산 8,053억 원 편성…긴축‧건전재정 기조 유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적재적소 재정투입…일반회계 7,860억 원, 특별회계 193억 원

오병호 기자 | 기사입력 2023/11/24 [14:47]

동대문구, 내년 본예산 8,053억 원 편성…긴축‧건전재정 기조 유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적재적소 재정투입…일반회계 7,860억 원, 특별회계 193억 원
오병호 기자 | 입력 : 2023/11/24 [14:47]

▲ 동대문구청


[일간검경=오병호 기자] 동대문구가 8,053억 원 규모의 2024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하여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 7,860억 원, 특별회계 193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75억 원(0.95%)이 증가했다. 이는 일반회계 기준 최근 10년 간 편성했던 예산(안) 중 최소 증가폭(0.77%)이다.

경기침체로 내년도 세입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구는 부서별 업무추진비, 사무관리비를 10% 삭감하여 예산을 감축했고,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해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곳이 없는지 다시 한 번 면밀히 살피며 재원을 적재적소에 배분했다.

또한 구의 전략목표인 ‘쾌적한·즐거운·민생·안전한·새로운 동대문’을 달성하기 위해 ▲탄소중립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일상이 안전한 재해ZERO도시 ▲약자와 동행하는 따뜻한 도시 ▲엄마·아빠가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등 7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 청량리를 서울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조성
청량리를 서울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이 세계 최고의 글로벌 전통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량마켓몰 조성에 2억 원 △전통시장 활성화 및 시설현대화 사업에 6억 1천만 원을 편성했다.

▲ 탄소중립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해외도시 간 탄소중립 협력 체계 구축 82백만 원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1억 원 △찾아가는 탄소중립 체험부스 운영 및 마을 브런치 특강 8천만 원을 편성하여 저탄소 생활기반 조성에 앞장설 것이다.
또한 △부족한 녹지대 확충을 위해 재활용 선별장 쉼터에 수국공원 조성 1억 원 △전농동 도서관 부지에 조성한 지식의 꽃밭 운영 2억 3천만 원 △중랑천 제방 녹지대에 맨발 산책로 조성 5억 원을 편성하여 구민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일상이 안전한 재해ZERO 도시
구민의 일상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에 예산을 투입했다. △공중화장실 범죄예방을 위한 스마트셉테드 설치 6억 원 △교통약자를 배려한 스마트쉼터 설치 4억 5천만 원 △건축공사장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민간건축물 및 공사장 안전관리에 1억 6천만 원을 편성했다.
또한 △초등학교 주변 차량우회전 알리미 및 과속경보시스템 설치에 4억 7천만 원을 편성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문화를 조성하고, △도시미관 개선 및 안전한 보행로 확보를 위한 5無거리 조성 사업에 1억 1천만 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여름철 국지성 호우와 태풍에 대비하여 △하수시설물 유지·관리에 13억 4천만 원 △빗물펌프장 유지·관리에 16억 7천만 원을 편성했다.

▲ 약자와 동행하는 따뜻한 도시
구는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어르신 기초연금 1,428억 원 △기초생활수급자 생계·주거급여 893억 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사업 23억 원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 사업 15억 6천만 원을 편성했다.
또한 △1인 가구 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2억 1천만 원을 편성하여 사회적 관계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긴급복지지원 사업 31억 원을 편성하여 취약계층을 보살필 예정이다.

▲ 엄마·아빠가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구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영유아 보육료 지원 사업 279억 원 △아동수당 157억 원 △아가사랑센터 조성 및 운영 5억 4천만 원 △서울엄마아빠 택시 사업 3억 1천만 원 △공공형 실내놀이터 운영 1억 9천만 원 △구립 어린이집 9개소 확충 8억 4천만 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11억 9천만 원 △공동 육아나눔터 운영 1억 3천만 원 △우리동네 키움센터 운영 13억3천만 원을 편성했다.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으로 양육자의 육아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교육경비보조금에 전년 대비 50억 원을 증액한 150억 원을 편성해서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뒷받침하고, 교육시설도 개선할 계획이다.

▲ 삶의 여유를 즐기는 살기 좋은 도시
구는 지역 주민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동대문 봄꽃축제 2억 2천만 원
△선농대제 2억 9천만 원 △찾아가는 문화마당 및 맞춤형 문화행사 1억 1천만 원 △배봉산 해맞이 행사 4천 5백만 원 편성 등 다양한 지역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사계절 다양한 여가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관내 유휴 부지를 활용한 여름철 물놀이장 조성 4억 4천만 원 △중랑천 사계절 물놀이장·놀이광장 조성 20억원 △중랑천 눈썰매장 조성 5억 원도 편성했다.
또한 △서울 동북권 체험형 관광벨트 조성 5천만 원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주요 산책로 반려견 대기소 설치 7백만 원을 편성했다.

▲ 일자리와 활력이 넘치는 글로벌 상생도시
구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패션봉제 복합지원센터 운영 2억 원
△창업지원센터 운영 1억 5천만 원 △소상공인지원센터 조성 및 운영 1억 7천만 원을 편성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 행정인턴 지원 2억 2천만 원 △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 운영 3억 2천만 원 △미취업 청년 자격취득 활동비 지원 2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안정을 위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행일자리 사업에 28억 원을 편성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2024년도 예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만 검토해 편성했다”며, “내실 있는 예산 운용으로 구민들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동대문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18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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