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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파리 주재 BIE 대표 초청 문화 다양성 파트너십 세미나' 계기 교섭

파리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주불대사관 및 주유네스코대표부 주관으로 열린 세미나에서 참석

김영찬 기자 | 기사입력 2023/11/24 [07:56]

박형준 시장, '파리 주재 BIE 대표 초청 문화 다양성 파트너십 세미나' 계기 교섭

파리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주불대사관 및 주유네스코대표부 주관으로 열린 세미나에서 참석
김영찬 기자 | 입력 : 2023/11/24 [07:56]

▲ 부산시청사


[일간검경=김영찬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현지시각으로 11월 23일 저녁 6시 30분 프랑스 파리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파리 주재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초청 문화 다양성 파트너십 세미나'에 참석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교섭 활동을 펼쳤다.

이번 세미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 문화다양성, 교류 및 영감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World Expo 2030 Busan - Exploring New Horizons for Cultural Diversity, Exchange and Inspiration)'를 주제로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한국의 풍부한 문화 역량(K-culture)을 토대로 문화 분야에서 차별화된 박람회인 점 ▲국가 간 문화 다양성 증진, 교류 및 상호 이해의 기회를 제공하는 '연대의 박람회'인 점을 각국 국제박람회기구 대표에게 강조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이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그리고 박형준 부산시장 등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의 주역들이 모두 모여 참석 국제박람회기구 대표를 상대로 유치 교섭활동을 펼치기 위해서기도 하다.

행사는 주불대사관과 주유네스코대표부가 공동 주관했으며, 파리 주재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각국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룰 만나는 사전리셉션을 시작으로 ▲영상 상영 ▲박상미 주유네스코 대사의 개회사 ▲윤석열 대통령의 환영사 ▲전문가 발표 ▲최태원 회장의 건배사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영상 상영을 통해 ▲한국의 문화 다양성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한국문화(K-Culture)와 ▲한국과 부산의 문화 역량(한국 내 유네스코 유·무형 문화유산, 부산 국제영화제 등)을 설명하고 ▲문화 교류·다양성을 통한 세계(글로벌) 연대 강화의 장으로서의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유네스코의 협력 경험은 교육과 문화를 통한 미래 발전의 증거며 문화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국문화 역량이 강화돼 왔음을 강조했다. 또, 첨단기술과 전통문화의 공존을 추구하는 한국과 부산의 문화적 매력을 바탕으로 한 포용과 연대의 박람회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문가 발표에 나선 한국계인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전(前)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문화를 통해 평화를 구축한다는 유네스코 이상에 부합해 문화 간 대화와 이해의 새로운 장(場)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정부와 민간이 하나가 된 원팀코리아 유치 활동의 소감을 피력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참석자 모두에게 전달했다.

이날 박형준 시장은 개최후보도시 시장으로서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을 만나 적극적으로 교섭하며 부산의 매력과 역량, 그리고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지향가치를 널리 알렸다.

박 시장은 “부산은 그야말로 문화의 멜팅 팟(용광로)”이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문화를 통한 전 세계 국가와의 연대를 지향하며 이는 유네스코의 이상과도 부합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전쟁 당시 인구 30만 명의 부산이 100만 명이 넘는 피난민을 따뜻하게 품었다”라면서 부산의 역사는 포용과 화합의 역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은 해양도시로서 해외의 다양한 문화들이 섞여 부산만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다. 이러한 개방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이끈 부산이 이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전 세계 국가들과 문화로 연대하면서 새롭게 도약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11월 19일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후 지지 국가를 정하지 않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를 중심으로 개별적인 면담을 하며 현지 교섭 활동에 막바지 힘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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