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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고온기 수경재배용 양액냉각기 신기술 평가회 가져

2023년 기후변화 대응 채소분야 시범사업 성과 공유

김정호 기자 | 기사입력 2023/11/23 [17:29]

김제시, 고온기 수경재배용 양액냉각기 신기술 평가회 가져

2023년 기후변화 대응 채소분야 시범사업 성과 공유
김정호 기자 | 입력 : 2023/11/23 [17:29]

▲ 고온기 수경재배용 양액냉각기 신기술 평가회


[일간검경=김정호 기자]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23일, 금구면에 소재한 시범 농가에서 농업인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 극복을 위한 고온기 수경재배용 양액냉각기 신기술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는 이상고온에 대응한 작물 재배 환경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스마트농업을 통한 농작업 편의성 제고 및 노동력 절감으로 농가소득이 상승한 시범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급변하는 미래 농업 대비, 기후변화 극복, 안정생산 기반 구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급한 양액냉각기 신기술은 양액탱크 냉·온 히트펌프를 사용하여 고온기에 칠러(냉각기)를 활용, 배지 온도를 28~29℃에서 24~26℃로 낮춤으로써 근권부 3~4℃ 온도저감 효과가 있다. 양액냉각기를 통해 생육적온의 수분과 원활한 산소공급이 가능해져 뿌리활력 개선으로 재배기간을 1~2개월 연장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온도 저감을 통한 생리장해 발생률 60%(80~20%) 경감 효과와 품질향상으로 생산량이 30~40% 증대되고 농가소득은 6백만 원/10a 증가했다. 주목할 것은 냉방 외에도 난방 기능을 겸용하고 있어 시설작물의 근권부 온도를 높일 수 있어 저온기에도 생육 저하 예방과 재배기간을 늘려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요즘 화두가 되는 이상기상을 극복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기후변화 관련 시범사업 추진 및 농업인 컨설팅 확대를 통해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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