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

성북구,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을 버무리다 ‘석관동 적십자봉사회 물김치 나눔’

정성스럽게 담근 사랑의 물김치 홀몸 어르신 및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60여 명에게 전달

오병호 기자 | 기사입력 2023/11/23 [19:09]

성북구,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을 버무리다 ‘석관동 적십자봉사회 물김치 나눔’

정성스럽게 담근 사랑의 물김치 홀몸 어르신 및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60여 명에게 전달
오병호 기자 | 입력 : 2023/11/23 [19:09]

▲ 이승로 구청장이 석관동 적십자봉사회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간검경=오병호 기자] 지난 20일 서울 성북구 석관동 주민센터 뒤뜰에는 오랜만에 훈훈한 이웃의 정으로 가득 찼다.

석관동 적십자봉사회(회장 김규희) 회원들이 겨울철 돌봄이 필요한 소외계층 및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자며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물김치에 들어갈 무 150여 개를 다듬고 양념소를 넣어 물김치 재료를 버무리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정성으로 담근 물김치는 홀몸 어르신 및 만성질환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60여 명에게 전달됐다.

사랑으로 담근 물김치를 받은 어르신들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사람의 정이 그리울 때가 많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기뻐했다.

석관동 적십자봉사회 김규희 회장은 “김장철이 되면 이웃끼리 김치를 나눠 먹던 아름다운 전통과 나눔문화 확산의 마음을 되살려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작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라며 “석관동 적십자봉사회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보다 왕성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행사에 함께한 모든 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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