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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봉순이’ 도래 10주년 기념 일본 토요오카시 관계자 김해시 내방

민지안 기자 | 기사입력 2024/03/18 [14:23]

황새 ‘봉순이’ 도래 10주년 기념 일본 토요오카시 관계자 김해시 내방

민지안 기자 | 입력 : 2024/03/18 [14:23]

▲ 황새 ‘봉순이’ 도래 10주년 기념 일본 토요오카시 관계자 김해시 내방


[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김해시는 황새 ‘봉순이’ 도래 10주년을 기념해 일본 효고현 토요오카시 관계자가 김해시를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나카가이 무네히루 전 토요오카시 시장과 황새사육사 후나코시 미노루, 요미우리 신문기자 마츠다 사토시 등 토요오카시 관계자들은 홍태용 김해시장과 차담회를 가졌다.

황새는 천연기념물 제199호 및 멸종위기 1급으로 1960년대까지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였지만 한국전쟁, 밀렵, 서식지 단편화, 농약 사용 등으로 197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서 멸종됐다.

황새 ‘봉순이’는 2012년 토요오카시에서 황새 복원사업으로 태어난 개체로 지난 2014년 3월 김해 화포천을 처음 찾아온 이후 2016년까지 3년간 꾸준히 찾아왔다.

화포천습지는 과거 오염된 하천이었으나 시와 지역주민, 환경단체의 노력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23종을 포함한 812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하천으로 탈바꿈했다.

이후 황새 ‘봉순이’가 꾸준히 찾아와 화포천습지는 멸종된 황새가 서식할 수 있을 정도의 생태계 건강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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