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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어르신들의 행복충전소 ...‘노인복지관’으로 놀러오세요!

평생교육․취미여가․특성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구성

김종덕 기자 | 기사입력 2024/03/15 [14:58]

울산 남구, 어르신들의 행복충전소 ...‘노인복지관’으로 놀러오세요!

평생교육․취미여가․특성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구성
김종덕 기자 | 입력 : 2024/03/15 [14:58]

▲ 노인복지관으로 놀러오세요(문수실버복지관(실버웨일즈)


[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산 남구 어르신들의 활동적인 노후를 위해 사회참여 여건 활성화 및 성공적인 노후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인복지관이 3개소(도산노인복지관․문수실버복지관․선암호수노인복지관)에서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관 3개소는 모두 연면적 2,000제곱미터 이상의 규모이며, 2022년 보건복지부 전국 노인복지관 평가에서 A등급(최우수)을 달성한 도산노인복지관, 문수실버복지관, 선암호수노인복지관으로 현재 1일 평균 2,970여명의 어르신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며 노후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다.

♯ 도산노인복지관, 어르신의 행복한 삶을 디자인하는 지역복지 파트너

먼저,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한 도산노인복지관(관장 안종헌)은 1998년 개관해 지역 어르신 8,000여명, 1일 평균 900여명 어르신들이 이용 중에 있다.

특히, 최근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지속적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어르신의 행복한 삶을 디자인하는 지역복지 파트너”라는 비전을 가지고 어르신이 행복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억, 오늘도 맑음”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특히, 도산노인복지관은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어르신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과 생활 습관교육을 통해 치매 발병위험을 낮춰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참가 어르신들은 “살면서 치매라는 글자가 제일 두렵다는 등 대부분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프로그램 참여 이유로 꼽았으며, 신체, 인지, 정서프로그램에 참여한 후에는 치매에 걸려도 관리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치매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잘 이겨내겠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많이 나타났다.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도 인지활동에 도움이 되는 '하루 일기'를 어르신들에게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기억, 오늘도 맑음”은 3월부터 6월까지 매주 목요일 운영되며, 하반기 신청은 오는 7월에 도산노인복지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 문수실버복지관, 행복한 노인, 즐거운 노년을 위하여, 지역과 함께 감동과 공감으로 ...

문수실버복지관(관장 정학수6)은 2006년 12월 운영을 시작해 지역 어르신 7,000여명(1일 평균 800여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노인, 즐거운 노년을 위하여 지역과 함께 감동과 공감으로 동행하는 문수실버복지관”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종합적인 노인복지가 이루어지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7년 동안 노인복지를 운영해 온 저력을 기반으로 지역의 모든 노인의 참여를 이끌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성공적인 노후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종합적 노인복지 서비스 전달 기구로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도전, “우리도 할 수 있어요! - ‘실버웨일즈’밴드”

어르신들의 청년시절 가졌던 밴드에 대한 꿈과 재능을 맘껏 발휘하고 고령화시대 활기찬 노년생활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2023년 남구 최초 어르신 밴드인‘실버웨일즈’밴드를 창설했다.

학창시절 통기타와 드럼 등을 연습하고 낭만을 노래했던 경험이 있지만 바쁜 현실 속에서 그 꿈을 펼치지는 못한 채 노년을 맞이해 늦게나마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재도전에 나섰고 있다.

60․70대의 단원 8명은 각각 보컬, 키보드, 드럼, 베이스기타, 일렉기타 등 각자 역할을 맡아 매주 악기 연습을 하고 울산 남구에서 개최되는 문화공연 행사와 자원봉사 음악회 등에 초청돼 공연하는 등 남구를 대표하는 실버밴드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선암호수노인복지관,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돕는 파트너로...

선암호수노인복지관(관장 이성호)은 2014년 1월 개관해 쾌적한 녹색도시를 지향하는 울산 남구의 대표적인 수변공원의 선암호수공원에 위치해 최고의 주변 환경과 시설을 자랑하는 노인여가복지시설이다.

하루 평균 1,300여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휴식처로서 어르신들에게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고 있다.

▶ 디지털 리터러시 수준 향상을 위한 스마트 디지털 라운지
선암호수노인복지관 2층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바로‘시니어 스마트센터’로 디지털 소외계층인 어르신들이 겪는 소통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디지털기기를 교육, 체험,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을 조성했다.

은행, 민원, 마트 내 무인단말기 사용 방법을 미리 체험 할 수 있는 ‘키오스크’ 체험존, VR기술 및 AI분석 엔진을 통해 눈 건강상태를 분석하고 관리해주는 ‘아이헬스케어’, 다양한 게임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성 및 인지기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치매 예방 놀이기기 ‘해피테이블’을 체험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디지털 소외계층의 디지털 기기 관련 교육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시니어 스마트센터 체험 신청을 상시로 받아 디지털기기 관련 교육 및 체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 울산 노인복지관 최초 복지관 전용 어플리케이션 운영

어르신들의 디지털 환경 접근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노후생활을 마련하기 위해‘복지관 전용 어플리케이션’과‘유튜브 채널–선암티비’를 구축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복지관 이용자 및 고령 어르신을 가족으로 둔 지역주민이 복지관 소식을 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울산 노인복지관 최초 복지관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울산 남구는 앞으로도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관 3개소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노인복지관을 통해 어르신들의 평생교육, 건강생활, 사회참여, 고용지원, 독거어르신 케어 등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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