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호소문 발표

정동섭 기자 | 기사입력 2024/02/28 [17:05]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호소문 발표

정동섭 기자 | 입력 : 2024/02/28 [17:05]

▲ 강원특별자치도청


[일간검경=정동섭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호소문]

전공의들은 속히 의료현장으로 돌아오기 바랍니다.

의료계 집단행동 13일째입니다. 제가 의료현장을 직접 점검해 보니 남은 의사 선생님들과 간호사분들이 밤을 새워 당직을 서고, 응급실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초인적인 노력으로 하루하루를 겨우 버텨내고 있지만, 이제 한계에 달했습니다.

정부에서는 의료개혁 4대 패키지를 통해 의료인들의 어깨를 짓눌렀던 의료사고 사법 리스크를 경감하고, 의료 수가를 현실화 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 중입니다. 의료인들의 숙원사업이 하나둘씩 논의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의료인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셨습니까? 여러분들은 국민 영웅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을 뒤로 한 채 의료현장을 이탈한 상황에서는 그 어떤 주장도 국민적 공감을 얻기 어렵습니다.

여러분들도 할 말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병원에서는 환자분들이 생존의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사람부터 살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공의분들의 의료현장 복귀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2024년 2월 28일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 진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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