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

울산 남구, 빈틈없는 노인복지 지원에 발 벗고 나서

울산 남구 노인인구 47,634명... 이중 독거노인은 13,426명에 달해

김종덕 기자 | 기사입력 2024/02/28 [15:55]

울산 남구, 빈틈없는 노인복지 지원에 발 벗고 나서

울산 남구 노인인구 47,634명... 이중 독거노인은 13,426명에 달해
김종덕 기자 | 입력 : 2024/02/28 [15:55]
[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산 남구는 어르신복지 강화로 노인이 행복한 남구 만들기를 목표로 빈틈없는 노인복지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울산 남구에 따르면 인구유입과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2024년 1월 말 기준 4만 7천여명으로 남구 전체 인구인 30만 6천여 명의 15%에 달하며, 이 가운데 독거노인은 1만 3천여 명이라고 밝혔다.

▲ 남구, 빈틈없는 노인복지 지원



이에 따라, 노인 맞춤형 복지강화와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는 등 노인의 행복한 남구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

▶ 기초연금액 인상지원으로 어르신 소득보장

울산 남구는 남구 어르신의 안정적인 소득기반 제공을 위해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정도인 가구에 소득·재산에 따라 매월 최대 단독가구 334,810원 부부가구 합산 535,680원까지 전년 대비 3.6% 인상된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2만 9천여 명이 넘는 남구 어르신들이 86억 원의 기초연금을 수령했으며, 연금대상자와 지급액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기초연금 신청은 65세 생일이 속한 달의 1개월 전부터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와 국민연금공단에서 가능하다.

울산 남구는 지난 2023년도 기초연금사업 분야 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중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 노인일자리 확대추진으로 활기찬 일상 제공

울산 남구는 어르신들에게 맞춤형일자리를 제공하여 소득창출 및 사회참여의 기회 확대를 위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베이부머세대의 빠른 노령연령 진입에 적극 대응해 지난해 대비 575명이 증가한 4,064명의 어르신이 환경정비와 교통봉사, 노노케어, 소규모 매장운영 등 77개의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여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또한, 남구는 신노년층의 전문성과 생애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시장형 노인일자리를 적극 발굴 추진해 참여 어르신들과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오픈한 신정3동 김유신거리 내 샐러드카페(노인일자리사업단)에 근무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국가지원을 통해 어렵게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자격증 하나로 바리스타로 취업을 해 돈도 벌고, 지역주민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다며, 건강을 잘 유지하여 100세 까지 이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적합한 사업에 참여해 경제적 기반 마련과 사회공헌으로 더욱 긍정적이고 활기찬 생활이 가능하며,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격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권자이며, 각 수행기관에 문의, 상담하면 된다.

▶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한‘약 달력’보급과‘성인용 보행기’지원

올해 첫 시행하는‘성인용 보행기’지원 사업은 장기요양등급외 A, B 판정을 받은 거동불편 노인을 대상으로 안전한 보행을 돕고자 1인당 20만원 한도 내에서 차등 지원된다.

또한, 응급안전서비스 및 맞춤돌봄서비스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랑의 약달력’을 배부해 독거노인의 약물 오‧남용 사례 발생방지를 위한 복지서비스를 마련하고, 생활지원사와 응급관리요원을 통한 사후관리로 돌봄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 즐거운 인생, 편안한 노후여가생활 지원

울산 남구는 취미‧여가문화 확대를 위해 노인복지관 3개소에서 175개반 4,973명의 어르신들에게 노래교실, 댄스, 서예, 어학, 시니어 모델 등 평생교육프로그램 강좌를 비롯한 노인대학, 노인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연령별, 계층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사회관계를 맺는 활동처로서 기능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 독거노인을 위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및 인공지능(AI) 로봇 장생이 보급

울산 남구는 안전에 취약한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구에 응급호출기 및 화재‧활동량감지기 등 5개 장비를 설치하여 위급상황 발생 시 119연계로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돌봄로봇 장생이는 남구 맞춤돌봄 수행기관(도산‧문수실버‧선암호수노인복지관)에서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 300명을 대상으로 생활지원사와 일대일 매칭해 통합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독거 어르신의 우울감, 고립감, 그리고 치매문제 예방과 능동대화를 통해 우울감 감소에 도움을 주며, 모니터링을 통하여 어르신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위험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노래, 퀴즈, 옛날이야기 등 다양한 컨텐츠로 어르신들의 사용 만족감이 높으며 기상, 취침, 산책, 약복용 등 알림을 통하여 어르신들의 일정관리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촘촘한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

노인돌봄은 가족 돌봄에서 빠른 사회적 변화로 사회적 노인돌봄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노인돌봄의 방향은 본인이 생활하던 환경과 지역사회 속에서 관계망을 형성하고 그것을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는 추세다.

울산 남구는 노인돌봄사업의 체계적인 관리와 욕구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20년부터‘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총 2,420명의 돌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인당 연평균 140건(총 33만 6,970건)의 직․간접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사회적 관계 단절로 고독사 및 자살 위험이 높은 도시지역 거주 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1:1 사례관리, 집단프로그램, 사후관리 등‘특화서비스’를 통해 노년기 우울감을 극복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울산 남구는 올해도 100세 시대에 발맞춰 더욱 더 건강한 삶, 활기찬 인생을 어르신과 함께 하기 위한 빈틈없는 복지지원으로 어르신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기초연금 인상,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어르신의 노후소득보장 및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앞으로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을 통해 어르신들의 여가도 충족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노인이 행복한 울산 남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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