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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남구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 10주기 추모식

박준은 기자 | 기사입력 2024/02/16 [14:10]

부산시남구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 10주기 추모식

박준은 기자 | 입력 : 2024/02/16 [14:10]

▲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 10주기 추모식


[일간검경=박준은 기자] 지난 2월 15일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 10주기를 맞아 부산외국어대학교 추모공원에서 추모의 자리가 마련됐다.

추모식에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장순흥 총장, 오은택 남구청장, 유가족 및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10년 전 2월 17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중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지붕이 폭설에 무너지며 부산외국어대 학생 9명 등 10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

당시 부산외대 미얀마어학과 학생회장인 의인 양성호씨는 붕괴현장을 탈출했으나, 다시 들어가 후배 수십 명을 구하고 2차 붕괴로 사망했다.

故 양성호씨는 2014년 의사자로 인정된 후, 2022년 국가보훈처에서 국립묘지 안장대상자로 결정되어 작년 4월 5일 의사자의 생일에 서울국립현충원으로 안식처를 옮겼다.

오은택 구청장은 “우리는 매년 그들을 추모하며 마냥 슬퍼만 하지 않을 것입니다. 더욱 단단해지고 그들처럼 의롭고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의사자 양성호씨의 의로운 이름은 후대까지 영원히 살아서 빛날 것입니다.”며 추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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