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

봉화군의회, 글로벌 의정 활동 역량 강화 연수 실시

봉화군의 발전과 혁신, 일본 연수에서 영감을 얻다

황경호 기자 | 기사입력 2024/02/07 [12:39]

봉화군의회, 글로벌 의정 활동 역량 강화 연수 실시

봉화군의 발전과 혁신, 일본 연수에서 영감을 얻다
황경호 기자 | 입력 : 2024/02/07 [12:39]

▲ 봉화군의회, 글로벌 의정 활동 역량 강화 연수 실시


[일간검경=황경호 기자] 봉화군의회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일본 홋카이도에서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김상희 의장을 비롯한 봉화군의회 의원과 문화관광 관계 공무원, 그리고 봉화축제관광재단이 함께 참여했다.

연수의 주요 목적은 국제적 지방자치 상황에 대한 이해와 함께 지역 실정에 맞는 인구감소대책 방안을 마련하고,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삿포로 눈축제 벤치마킹을 통해 봉화군의 미래지향적 정책을 모색하고 지역 축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방문기관인 기타히로시마 시에서는 인구 감소 관련 대책을 벤치마킹하며 지역 과제 해결방안과 지속가능한 도시경영에 대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보냈다.

기타히로시마 시는 관민연계 프로젝트 사업으로 일본 프로야구팀 니혼햄 파이터스의 홈구장인 홋카이도 볼파크 F 빌리지(베이스볼 엔터테인먼트 구장)를 유치해 지역의 인구 증가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2005년까지 매년 감소하던 지역의 인구가 구장 완공일인 2006년 이후부터 관계인구의 증가는 물론 전입인구까지 증가하는 변화를 가져왔다.

지난해 야구시즌에는 약 303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함으로써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영향을 끼치면서, 향후 기타히로시마 시의 지역개발과 다양한 분야의 파급효과를 낳았다.

또한 관광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 3대 축제로 손꼽히는 삿포로 눈축제를 방문해 봉화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인 은어축제와 송이축제, 분천산타마을 운영에 관해 많은 영감을 얻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삿포로 눈축제는 1950년 현지 학생들이 오도리 공원에서 눈조각을 만든 것을 계기로 시작돼 현재는 지역의 기업, 단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74회라는 명맥을 이어오면서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연간 약 300만 명의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김상희 봉화군의회 의장은 “이번 해외 연수를 통해 인구 감소 대책과 지역축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벤치마킹의 기회를 가졌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의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다양한 정책의 개발과 봉화만의 특색있는 킬링 콘텐츠 개발로 봉화군의 관광이 더욱 활성화되고 지역이 발전되는 계기가 될 것을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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