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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소방서, 겨울철 캠핑장 일산화탄소 중독 주의 당부

박태선 기자 | 기사입력 2023/11/15 [12:06]

영동소방서, 겨울철 캠핑장 일산화탄소 중독 주의 당부

박태선 기자 | 입력 : 2023/11/15 [12:06]

▲ 영동소방서 전경


[일간검경=박태선 기자] 영동소방서는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예방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영동소방서, 겨울철 캠핑장 일산화탄소 중독 주의 당부
겨울철 캠핑은 추위를 피해 텐트 안에 숯이나 가스버너 등 난방기구를 켜놓는 경우가 많아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무미로 사람이 인지할 수 없으며 소량에 노출만 돼도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강한 독성의 기체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 12일 휴일에 영동군으로 캠핑을 즐기러 온 부부와 그 손자가 화로대에 숯불을 피워둔 텐트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는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예방을 위해서는 텐트와 자동차와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화기 사용을 하지 말아야 하며, 일산화탄소 경보기와 가연성가스 경보기를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두통·어지러움증·메스꺼움 등의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증상이 일어나면 즉시 내부 공간을 환기시키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임병수 소방서장은“캠핑장 일산화탄소 중독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기이며, 항상 안전사고에 경각심을 가지고 이용수칙을 철저하게 숙지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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