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

구미시, 지역에 알맞은 '조풍 씨감자' 보급…15일까지 접수

조직배양기술 활용한 무병묘 '조풍', 재배 안정성 높고 생산량 많아

황경호 기자 | 기사입력 2024/02/04 [10:27]

구미시, 지역에 알맞은 '조풍 씨감자' 보급…15일까지 접수

조직배양기술 활용한 무병묘 '조풍', 재배 안정성 높고 생산량 많아
황경호 기자 | 입력 : 2024/02/04 [10:27]

▲ 구미시, 지역에 알맞은 '조풍 씨감자' 보급…15일까지 접수


[일간검경=황경호 기자] 구미시는 지역맞춤형 감자 품종인 ‘조풍’을 무병묘로 생산하고 지역 농가에 공급해 우량종자 확대 보급과 농가 소득 증대에 나선다.

무병묘는 병원성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지 않은 묘를 말하며, 모 식물체의 영양기관 중 병원균이 없는 생장점을 채취‧배양해 생산한다.

무병묘를 이용해 재배하면 품종의 특성이 제대로 나타나고 작물의 품질과 수확량을 높일 수 있으며, 조직배양기술은 이러한 무병묘를 만드는 방법이다. 감자는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돼 종자퇴화가 심한 작물로 농가에서는 씨감자를 매년 구입해야 하는데 품질 좋은 씨감자를 매년 안정적으로 확보해 재배하는 것이 쉽지 않다.

농업기술센터는 조직배양실 운영으로 무병묘를 만들고 이를 생산해 우수한 품질의 씨감자를 공급함으로써 지역 내 씨감자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지역에 알맞은 감자 품종인 ‘조풍’을 매년 평균 50톤을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재배 안정성이 높고 생산량이 많아 농민들에게서 인기가 높다. 농업기술센터는 씨감자를 오는 2월 15일까지 신청받아 10월 말 공급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무병묘로 만들어진 씨감자는 병이나 바이러스에 강하고 생산량이 30% 증대돼 수요가 많아지는 추세이다”며, “무병묘 생산 기술을 적극 활용해 높은 생산성과 품질을 보장하고 지역사회의 경제적 안정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