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수돗물 단수로 인한 시민 불편 없어야”우범기 시장, 31일 오전 우아동 동신초교 부근 상수도 급수 불출 시설 복구 현장 점검
[일간검경=김태석 기자] 우범기 전주시장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는 수돗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상수도 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을 주문했다. 우범기 시장은 31일 우아동 동신초교 인근 상수도 응급 복구 현장을 찾아 수돗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살피고, 시설물 복구상태와 피해 주민 지원대책 등을 점검했다. 해당 지역은 최근 대규모 공동주택단지(e편한세상, 우아한시티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일시적인 수압 저하 현상이 빈번히 발생한 데다, 지난 30일에는 우아동 홈플러스에서부터 동신초교까지 약 1300세대에서 수돗물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는 급수 불출이 나타났다. 이에 시는 즉각적인 사태 해결을 위해 수원인 인후배수지부터 배수관로와 밸브 등을 점검하고, 상수도 누수 청음조사를 실시하는 등 급수 불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업해왔다. 또, 해당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급수차 7대를 배치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조사 결과 이번 급수 불출의 원인은 △신규 공동주택단지의 저수조 일시급수에 따른 인근지역 수압 저하 문제 △관로에 찬 공기로 인한 배수관의 수압 저하 △미세한 누수 △해빙기 지반이완으로 인한 관로 외압 증가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밝혀졌다. 이에 시는 원인이 규명된 이후 즉시 시설물 복구에 착수했으며, 31일 새벽부터 정상적인 통수를 재개했다. 현재 해당 지역의 상수도 급수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각 가정마다 병물을 배부하고, 급수 차량도 운영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민이 수돗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시설물을 일제점검하여 수압저하 문제를 해소하도록” 지시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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