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강대길, 권순용의원 이화중 통학여건개선 학부모 민원청취 간담회 개최

학생의 안전은 무시하고 교통흐름만 논해서는 안될 일 학생의 안전한 등·하굣길은 마땅히 지켜야할 책무

김종덕 기자 | 기사입력 2024/01/24 [15:33]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강대길, 권순용의원 이화중 통학여건개선 학부모 민원청취 간담회 개최

학생의 안전은 무시하고 교통흐름만 논해서는 안될 일 학생의 안전한 등·하굣길은 마땅히 지켜야할 책무
김종덕 기자 | 입력 : 2024/01/24 [15:33]

▲ 울산시의회


[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산광역시의회 강대길, 권순용의원(교육위원회)은 24일, 4층 강대길부의장실에서 문석주의원(산업건설위원회, 북구제2선거구), 이화중 학부모 및 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학생수가 급증한 이화중의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학부모 민원을 청취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보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북구 산업로에 인접해 있는 이화중은 2023학년도에는 10학급, 230명 규모였으나, 2024학년에는14학급, 334명 규모(4학급, 104명 증가)로 전년대비 45.2%급증했다.

대규모 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2018년부터 과밀화가 진행된 중산매곡지역 중학교 신입생수가 전년대비 약 2배 가량(’23년 91명→’24년 174명, 87명 증) 증가한 탓이다.

이로 인해 중산매곡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100여명의 학생이 원거리 통학이 불가피한데다 산업로를 통학로로 이용해야해 학생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학교 출입로(정문)는 산업로와 맞닿아있고, 평소 대형화물차량의 통행량이 많으며, 이예로 진입 차량으로 인해 상습정체구간인데다 속도제한은 70km여서 과속하는 차량들로 학생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

또한, 이화중을 중심으로 이화마을 쪽 보도에 비해 화정마을 쪽 보도는 안전펜스가 미흡해 자칫 아찔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어 학생 안전 사고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에 학부모측은 △학교정문앞 횡단보도, 좌회전차로 및 신호등 설치 △제한속도 하향(70km→50km) △무인단속카메라설치 △학교 통학로 보도확장 및 이중안전펜스 설치를 요구하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속히 통학여건을 개선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밖에도 △학교 노후 시설 정비 △학교 내 통학차량 진입로 공사 시 보·차도 분리 △보행자 전용 후문 설치 등과 관련 교육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해줄 것을 건의했다.

강대길부의장은 “산업로는 산업단지들의 물류 수송을 원활히 하고자 준공됐기에 그 특성상 도로교통흐름이 중요하기는 하나, 학생의 안전을 담보로 교통흐름을 최적화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은 우리가 마땅히 책임져야할 의무이다. 이화중 통학안전확보는 지자체, 교육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 간 공조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 우리 시의회에서도 가능한 모든 의정력을 집중해 안전한 통학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시설 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예산은 최우선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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