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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웹툰이바구길 축제”모두가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

동구 웹툰이바구길축제 “너무 색다른데요”

김영찬 기자 | 기사입력 2023/11/13 [17:16]

부산 동구 “웹툰이바구길 축제”모두가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

동구 웹툰이바구길축제 “너무 색다른데요”
김영찬 기자 | 입력 : 2023/11/13 [17:16]

▲ 부산 동구 “웹툰이바구길 축제”모두가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


[일간검경=김영찬 기자] 부산 동구와 성북시장 상인회, 부산지역 5개 대학이 손을 잡고 개최한 ‘2023 부산 동구 웹툰이바구길축제 만화 팝업 페스타’가 지난 11월 11, 12일 성북시장~증산공원으로 이어지는 웹툰이바구길에서 열려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웹툰이바구길은 전통시장인 성북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점포마다 다양한 웹툰을 그려 넣고 만화체험관, 만화카페 등을 만들어 관광자원으로 개발한 곳이다. 전통시장과 웹툰의 이색적인 조합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다.

이에 동구는 올해 축제를 웹툰 관련학과가 있는 부산대, 영상대, 동의과학대, 동서대, 부산경상대 학생들과 함께 ‘만화 팝업 페스타’라는 주제로 골목게임, 캐리커처 그리기, 도전 만화가! 스킬트레이닝 등 이색적인 콘텐츠로 꾸몄다.

특히 연필 빨리 깎기, 지우개 따먹기, 동전 스케치, 손 안 대고 토시 벗기, 눈 가리고 그리기, 화통에 작품 담기 등으로 이뤄진 도전 만화가! 스킬트레이닝 부스에는 축제 기간 내내 줄을 길게 늘어설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또한 성북노포에서는 떡메치기, 먹자골목 등 전통시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저렴하게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웹툰 속 주인공으로 분장하는 코스프레 퍼레이드가 펼쳐지면서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했고 만화그리기 대회도 열려 방문객 모두가 어우러진 축제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 동구 방문의 달(10. 20.~12. 19.) 이벤트로 웹툰이바구길의 관광명소를 찍어오는 방문객들에게 e바구페이를 지급하며 재미를 더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올해 처음으로 구청, 대학, 성북시장 상인회로 민관학이 힘을 합해 웹툰이바구길축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로 웹툰이바구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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