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

울산시, 2024년 첫 해외사절단 미국 파견

세계적 미래 전략사업 추진 및 국제도시 위상 제고

김종덕 기자 | 기사입력 2024/01/09 [17:35]

울산시, 2024년 첫 해외사절단 미국 파견

세계적 미래 전략사업 추진 및 국제도시 위상 제고
김종덕 기자 | 입력 : 2024/01/09 [17:35]

▲ 울산시청


[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산시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번 파견은 미래차, 생명과학(바이오), 에너지 부문을 대상으로 세계적(글로벌)인 미래 전략사업을 추진하고 자매도시와 협력강화를 통한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사절단은 1월 10일부터 19일까지 7박 10일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휴스턴, 샌디에이고 등 3개 도시를 방문한다.

주요 일정으로는 1월 11일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행사장에서 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국내외 기업들과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업무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도심항공교통(UAM : Urban Air Mobility)산업은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산업 중 가장 주목받는 분야로,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기체의 인증과 상용화가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김두겸 울산시장은 신년 초 바쁜 일정 속에서도 미국 현지에서 진행되는 도심항공교통 분야 기업들의 전시회를 참관하고, 관련 업무협약을 조속히 진행하고자 사절단을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1월 12일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행사장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통합한국관 내에 마련된 울산관을 찾아 ㈜서흥테크, 주식회사 써니웨이브텍 등 울산 소재 6개 중소기업 대표자를 만나 격려한다.

또한 현대차와 에이치디(HD)현대 홍보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홍보관,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 삼성에스디아이(SDI) 전시회 등 다양한 기업체 및 협력 기관의 홍보관을 방문하여 현황을 청취하고, 각 산업별 향후 미래 이상(비전)을 공유하는 일정을 가진다. 이후 13일 휴스턴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1월 14일부터 진행하는 휴스턴 일정에서는, 휴스턴의 석유화학·에너지 산업현장을 시찰하고, 관련 기업을 만나 투자유치 협의를 진행한다.

미국 최대의 엘피지(LPG) 등 에너지 공급업체 중 하나인 엔터프라이즈 프로덕트(Enterprise Products)사와 에너지 트랜스퍼(Energy Transfer)사 대표들과 청정 암모니아 사업 등 청정에너지 관련 업무를 협의한다.

휴스턴 일정 마지막인 1월 16일에는 울산시와 자매도시인 휴스턴 시청을 방문한다. 특히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선거에서 당선된 존 위트마이어 신임시장을 만나 취임을 축하하고, 2021년 자매도시 체결 이후 처음으로 예방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향후 자매도시 간의 문화 · 교육 · 관광 · 경제 등의 교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1월 17일 샌디에이고 대학을 방문해, 울산시-울산과학기술원-샌디에이고시-유시(UC) 샌디에이고대학 간 세계적 생명과학(글로벌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울산시는 이번 해외사절단 파견을 통해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생명과학(바이오),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선도적인 기업을 만나 협력 방안을 강구하고, 관련기관과의 협력 저변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미래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주력산업을 고도화해 나가는 한편 휴스턴과의 자매도시 협력강화로 국제도시로서의 위상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울산이 추진하고 있는, 도심항공교통 산업, 에너지 산업, 생명과학(바이오) 산업 등 전략 산업의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젊은 인구가 모이는 잘 사는 도시 울산을 만들겠다.”라며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하더라도 경제적 · 문화적으로 앞선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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