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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 ‘4관왕’

종합 은상․일자리창출 금상․지방물가 우수상․기업지원 은상

박준은 기자 | 기사입력 2024/01/08 [18:37]

해운대구,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 ‘4관왕’

종합 은상․일자리창출 금상․지방물가 우수상․기업지원 은상
박준은 기자 | 입력 : 2024/01/08 [18:37]

▲ 해운대구,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 ‘4관왕’


[일간검경=박준은 기자] 해운대구가 한국지역경제학회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이 주관하는 ‘2023년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에서 전국 유일 4개 부문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은 지자체의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을 장려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고자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래 올해 2회째를 맞는다.

주최 측은 전국 17개 시도와 22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통계청 자료 등 기존 공포된 공식 통계 등 정량 지표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 전반을 조사했다. 이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세부 실적을 평가했다.

해운대구는 종합 은상(전국 4위)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금상(전국 3위), 지방물가․소비자 우수상(전국 5위), 기업지원 은상(전국 4위)의 성적을 거뒀다.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일자리박람회, 관광마이스 분야 맞춤형 기업설명회를 열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나선 결과 지난해 취업 5천여 명, 구직 알선 5만 3천여 명이라는 일자리 창출 성과를 달성했다.

관광특구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관광상품 개발과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도록 공예교육, 전문가 특강, 컨설팅, 초기사업비를 지원하는 ‘로컬 크래프터 육성 지원사업’을 펼쳐 경력단절여성 13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고물가 시대 물가안정을 위해 공공요금 동결, 착한가격업소 지원 조례 제정 등 구민을 위한 여러 시책 추진에 힘썼다.

특히, 지역을 떠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해운대형 청년 정책’을 추진한 점이 가장 돋보인다는 평가다. 지난해 지난 3월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청년 생애주기를 준비기, 정착기, 성장기, 발전기 4단계로 나눠 2023~2027년 5년간 596억 원을 투입, 60개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 추진에 돌입했다.

1년 차인 지난해 해운대형 청년정책 20개 사업을 추진했다. 해운대형 청년 일자리 사업 통해 60여 개 직접 일자리를 제공하고, 구직활동비(월 50만원, 3개월)와 면접수당(회당 5만 원, 최대 20만 원)을 지원하고 9월에는 글로벌 기업과 대기업 직원이 멘토로 참여하는 취업 콘서트를 열어 청년들의 사회진입을 촉진하기도 했다.

해운대형 창업 생태계 구축과 청년 창업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섰다. 청년 창업을 돕는 ‘청년채움공간’ 운영, 청년 스타트업 사업개발비 지원(H:스타트업 성장모멘텀 사업), 예비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원스톱 창업 인큐베이팅을 중점 추진했다. 2년 차인 2024년에도 1년차 사업에 이어 생애주기별 청년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급변하는 시대 변화에 맞춰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주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으며, 살기 좋은 해운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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