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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구청 법질서 유공 법무부 장관상 수상

박준은 기자 | 기사입력 2024/01/04 [17:45]

부산광역시 동구청 법질서 유공 법무부 장관상 수상

박준은 기자 | 입력 : 2024/01/04 [17:45]

▲ 부산광역시 동구청 법질서 유공 법무부 장관상 수상


[일간검경=박준은 기자] 부산 동구는 범죄예방환경디자인사업으로 도심 슬럼화를 막고 범죄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법질서 유공 법무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동구는 지형상 산복도로에 거주지가 조성되어 있어 급경사 계단, 좁은 골목길, 노후주택, 공·폐가 등으로 인한 도심 공동화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동구는 이런 문제를 구청 단위에서 한정된 재원으로 해결하기란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에 부산시 범죄예방환경디자인사업, 행정안전부 안심길 조성사업 등 각종 공모사업을 따내고 기존 도시재생사업과도 연계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 최근 초량6동 안심마을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동구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조례'를 제정해 지속 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한 기틀까지 마련했다. 무엇보다 범죄예방환경디자인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법무부, 부산시, 동부경찰서, 부산디자인진흥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범죄의 위험성이 상존해있던 공간이 범죄예방환경디자인사업을 계기로 주민들이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주민참여공간으로 달라지면서 공동체 문화가 되살아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들과 연계하고 주민 참여도를 높여 주민이 살고 싶은 동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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