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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교육청, 제2회 국악합창단 정기연주회 성료

정영래 기자 | 기사입력 2023/11/13 [11:40]

인천광역시교육청, 제2회 국악합창단 정기연주회 성료

정영래 기자 | 입력 : 2023/11/13 [11:40]

▲ 인천광역시교육청, 제2회 국악합창단 정기연주회 성료


[일간검경=정영래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제2회 국악합창단 정기연주회(지휘 최동호, 편곡 박정규)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10일 성황리에 마쳤다.

‘國樂Choir, 팔도를 누비다’를 주제로 운영한 연주회는 교과서에 등장하는 8도 민요를 기반으로 한 창작국악합창곡 9곡을 선보였다.
단가 ‘인생백년’으로 웅장한 소리북 반주에 성인 단원들은 감정을 가사에 실어 공연을 시작했다. 연주회는 인천 아리랑, 경기 민요, 충청도 민요, 전라도 민요, 제주도 민요, 경상도 민요, 강원도 민요, 평안도와 황해도 민요로 채워진 창작 국악합창곡들의 연주로 이어졌고, 민요 메들리에서 본조 아리랑으로 마무리했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은 “때로는 슬픈 곡조에 눈물을 글썽이고, 흥겨운 장단에 손뼉을 쳤다”며 “국악과 서양의 합창의 절묘한 어우러짐, 팔도를 여행하는 듯한 극 진행과 연출이 인상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에 참여한 단원은 “인천시교육청 국악합창단 활동을 통해 평소 흥미 있던 판소리와 민요에 대한 전문가 지도를 받게 되어 진로 탐색에 큰 도움이 됐다”며 “국악합창 연습을 통해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방법까지 배우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앞으로도 인천 어디에서나 질 높은 예술교육을 경험하고, 지역 예술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결대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학생, 학교 맞춤형 예술교육, 전문성을 강화한 예술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심청가의 고장인 백령도의 특징을 살린 예술교육으로 2022년 국악합창단을 창단했다. 이후 인천형 국악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악의 현대화, 일반화를 목표로 창작 국악합창곡을 개발하고, 인천 관내 모든 학교에 국악합창자료를 배포했다. ▶2023년 백령특화 예술교육발표회 7월 ▶제1회 국악합창제(10월)▶인천시교육청 국악합창단 정기연주회 11월 등을 통해 학교예술교육에서 인천지역 예술을 기반으로 한 국악 합창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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